[AJU TV] 안산단원고등학교 학부모, 진도여객선 침몰 중 통화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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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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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정순영 기자 =안산단원고등학교 진도 여객선 진도군 관매도 인근 침몰…안산단원고등학교 진도 여객선 교사들과 학생들이 연락이 닿아

Q. 안산단원고등학교의 수학여행 길이던 진도 여객선이 침몰중인데요. 구조는 됐나요?

- 오전 9시 안산단원고등학교 440명을 태운 진도 여객선이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 중입니다.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을 태운 청해진해운 소속 진도 여객선 ‘세월호’는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4명과 교사 10명 등 총 440여명이 진도 여객선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을 태운 현재 진도여객선은 계속 침몰 중이며 해경이 긴급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선박은 90% 이상 기울었으며 학생들은 객실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고속정 6척과 구조헬기를 출동시켜 구조 중이며 인근 섬 어선들도 출동해 현재 120여 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 학부모님들이 지금 많이 걱정되실 텐데 연락은 되고 있나요?

- 학교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고가 난 배에 승선한 교사들과 학생들이 연락이 닿고 있다고 합니다.
배는 좌초돼서 기울기만 했고 침몰 중이지 않다고 전했는데요.
많이 다친 학생이 없고 아직 피해상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학생들도 배가 기울어지자 부모들에게 '배가 침수 중이다'라며 전화를 했다고 하는데요.
“배가 50도 가량 기울어진 상태로 물이 새고 있다”는 통화내용을 들었다고 합니다.

Q. 사고 경위가 파악됐나요?

- 학생들은 어제 오후 8시30분쯤 인천항에서 출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던 길이었습니다.
오늘 낮 12시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는데요.
세월호는 6천825t급 여객선으로 사고 당시 안개 자욱이 낀 상태여서 암초에 부딪혀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현재 침수로 인해 선박이 좌현으로 기울어 있는 상황입니다.

Q. 정부는 대책을 세우고 있나요?

이례적으로 박근혜 대통령도 모든 병력을 동원해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정부는 발 빠르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가동하고 있는데요.
중대본은 보통 대형 재난이 발생할 때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위해 구성합니다.
안전행정부 장관이 본부장으로 지휘를 맡고 있고 해군과 주민들이 합심해 구조에 나서고 있으니 부디 한명의 인명사고 없이 구조되기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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