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력 사용량 줄고, 생산 2배 늘어… 전력 자립률 향상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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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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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최근 4년 사이 서울의 전력 사용량이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0~2013년 '서울시 전력 사용량 분석 결과', 소비는 줄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2배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간 전국의 전력 사용량은 9.4% 증가했다. 전국의 전력 사용량 중 서울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0년 10.9%에서 작년 9.8% 수준으로 줄었다.

서울시내 전체 359만여 가구의 월평균 전력 소비량은 지난해 316kWh로 4년 전(320kWh)에 비해 1.2% 적었다. 반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력 생산량은 57GWh(2010년)에서 120GWh(2013년)로 2배 넘게 늘어났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2012년부터 추진해온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에 기업ㆍ가정‧학교 등이 적극 참여한데 따른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서울의 전력소비는 일반용(54%)과 주택용(29%)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산업용(11%)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전국적으로는 산업용 56%, 일반용 21%, 주택용 14%, 기타 7%, 교육용 2% 순이었다.

전력 사용량은 감소했지만 서울시민이 작년 한 해 부담한 전기요금은 2010년 보다 6170억원 늘어난 5조3910억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기요금 인상의 영향으로 연도별 인상률과 시기는 △2010년 8월 3.5% △2011년 8월 4.9% △2011년 12월 4.5% △2012년 8월 4.9% △2013년 1월 4.0% △2013년 11월 5.4% 등이다.

지난해 세대 당 부담한 월 평균 전기요금은 3만9300원(316kWh)이다. 연간으로 따지면 47만원 정도의 비용을 낸 셈이다.

권민 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서울시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2020년까지 20% 전력자립률 달성이 목표"라며 "에너지 다소비 건물 신축시 전력에너지 자립의무를 부여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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