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화, 농민공 분장하고 거리활보...'얼짱거지'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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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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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화. [사진=유덕화 텐센트웨이보]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중화권 톱스타 유덕화(劉德華·류더화)가 농민공으로 분장하고 신작 ‘실호(失孤)’ 촬영을 위해 거리를 활보하고 다녀 화제다.

펑황위러(鳳凰娱樂) 15일 보도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경 난창(南昌) 기차역 광장 근처에서 낡고 허름한 옷차림의 농민공으로 변신한 유덕화가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여기 저기에 ‘사람 찾기 공고’를 붙이고 다녀 행인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런데 행인들은 그가 바로 그 유명한 톱스타 유덕화인 줄도 모르고 의아한 시선으로 쳐다보기만 했으며 유덕화는 행인들의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고 연기에만 몰두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행인들은 농민공으로 분장한 유덕화의 모습을 보고서 몇 년 전 중국에서 엄청난 화제를 뿌렸던 얼짱거지 '시리거(犀利哥,엣지남)'를 연상했다는 후문이다.

영화 실호는 인신매매 관련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로 극중 유덕화는 15년간 실종된 아들을 찾아다니는 가난한 농촌의 부친 역을 맡았다.

특히 그의 연기 생애 30년 만에 처음으로 부친 역을 열연하는 데다가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 뒤엎는 농민공 연기에 도전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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