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vs 맨시티, 힐스보로 참사 추모…7분 뒤 경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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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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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맨시티)의 경기가 13일 오후 9시30분이 아닌 7분 뒤에 시작됐다.

리버풀과 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는 이날 힐스보로 사태 25주기를 맞아 오후 9시37분부터 시작됐다.

힐스보로 사태는 1989년 4월15일 잉글랜드 셰필드의 힐스보로 경기장에서 열린 리버풀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준결승에서 팬들이 한꺼번에 몰려 경기장 일부가 붕괴돼, 96명이 사망한 사고다.

당시 사고로 경기는 전반 6분 만에 중단됐다.

이날 각 구장에서는 선수들이 6분께 경기장에 나와 1분간 피해자들의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가진 뒤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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