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황제 슈마허, 의식불명 상태서 회복 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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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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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마허의 회복을 기원하는 슈마허 공식홈페이지 [사진출처=미하엘 슈마허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스키 사고로 인해 3개월 여 동안 의식불명 상태에 있던 미하엘 슈마허(45ㆍ독일)가 최근 '의식과 자각 순간'들을 보이고 있다고 그의 주변인물들이 밝혔다.

매니저 사빈 켐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회복세를 보이며 의식과 자각 순간을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어 슈마허 가족은 프라이버시 보호와 의료진 고려 등으로 더 이상 자세한 사항을 밝힐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켐은 "현재 회복 단계로 나아가고 있으며, 잠시 의식이 돌아오고 자각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우리는 그가 계속해서 더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 성명뒤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토는 슈마허의 눈동자가 움직임을 보였다고 전했고, 독일의 빌트 암 존탁은 슈마허가 목소리에 반응했다고 보도했다.

슈마허(45)는 12월 29일 프랑스에서 스키 중 바위에 부딪혀 헬멧이 깨지면서 오른쪽 머리를 크게 다쳤다. 의사들은 그의 뇌에서 혈전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으나 일부는 너무 깊게 스며들어 그대로 남게 됐다.

그는 약물 유도 코마 상태에서 안정된 상태를 유지했다. 의료진은 1월 말부터 그의 의식을 깨우기 위해 진정제를 빼어내는 작업에 들어갔다.

슈마허는 포뮬러 원(F1) 카 레이싱 선수로서 91 차례 우승과 함께 세계 타이틀 7번 획득의 대기록을 세우고 2012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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