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군함섬 '하시마섬', 일제 징용 아픔이…"그런데 유네스코 등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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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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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군함섬 하시마섬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일본의 군함섬은 지난 2012년 CNN에서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혐오스러운 장소'로 유명하다.

최근 MBC '서프라이즈'에서 소개된 바 있는 일본 하시마 섬(端島)은 섬의 모양이 군함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 '군칸지마(군함섬)'라고도 불린다.

이곳은 타카시마 탄광과 함께 일본의 근대화를 지지해온 탄광 중 하나로, 1959년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구밀도를 자랑하기도 했다.

하지만 군함섬은 가슴 아픈 역사를 가진 곳이다. 일본 군함섬은 1940년 이후 한국인 수백 명을 강제로 동원해 채탄 작업을 벌였으며, 사망자 기록을 확인한 결과 122명이 고문으로 사망했다. 이 중 익사나 두개골 압사 등 허리가 휜 유골들이 대거 발견됐다.

이런 역사를 가진 군함섬을 현재 일본은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으로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일본 군함섬과 함께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놀이공원' '체코 세들렉 납골당' '일본의 아호키가하라' '토고의 동물부적 시장' '멕시코의 인형의 섬' '한국의 곤지암 정신병원'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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