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능장애 여성에게도? 방치하면 우울증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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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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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미스미즈산부인과]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여성성기능장애를 겪고 있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성기능장애란 성욕, 성적흥분, 오르가즘의 과정에 따른 적절한 신체의 성적 변화에 장애가 있어 정상적 성행위나 만족스러운 성행위가 이뤄지지 않아 고통을 받는 상태다.

남성과 달리 여성성기능 장애는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에게 장애가 있는지조차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장애가 계속되면 성생활에 문제가 생겨 심할 경우 우울증까지 올 수 있어 치료하는 것이 좋다.

여성성장애는 심리적 원인일 경우 정신과 치료와 행동치료로 개선할 수 있으며, 임신과 출산을 거쳐 질이 헐거워지고 탄력성이 떨어진 신체적 경우에는 일명 '이쁘니수술'로 해결 가능하다.

이쁘니수술로 알려진 질수축성형 수술은 여성의 질벽과 골반 안쪽의 근육들을 출산 전은 물론 잦은 성생활 이전의 본래 상태로 돌려놓아 성감을 높인다다. 이 수술은 레이저를 통해 효과를 얻는 방식이다.

산부인과 전문의 정소용 원장(범계 미스미즈산부인과)은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인티마 질수축레이저는 2940nm ER.YAG계열의 레이저로 질벽조직을 자극해 질벽점막과 근막의 콜라겐을 증식시켜 질벽을 타이트닝하게 만드는 비침습적 시술"이라고 소개했다. 

레이저 시술만 했다고 끝이 아니다. 시술 후에는 일주일 정도 사우나 및 뜨거운 욕조 사용을 자제하고, 수영이나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성관계 역시 2주 후부터 하는 것이 좋다.

정소용 원장은 "인티마 레이저는 이완된 골반근육을 회복시키고 360도 회전을 통해 질의 입구부터 안쪽까지 고루 좁혀 주기 때문에 모양 개선과 더불어 질 수축압 저하, 불감증, 요실금 증상 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국산 카피장비를 인티마 레이저로 속여 진료하는 병원들이 늘고 있다. 국산 카피장비는 레이저 출력이 일정하지 않아 화상을 입을 수 있으며, 질 안쪽까지 치료가 어려워 만족도가 떨어진다. 시술전 유럽 CE인증을 받은 인티마레이저 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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