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로봇랜드개발, 부지 민간매각방식으로 전환…내달중 공모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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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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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청라국제도시내 로봇랜드 조성사업이 민간에 부지를 매각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당초 SPC(특수목적법인)를 통한 PF(프로젝트 파이낸싱)개발방식에 이은 부대시설 부지매각 대금으로 직접 개발을 하려던 방식에서 또다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부지소유주인 인천도시공사가 현금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데다 수탁법인인 (주)인천로봇랜드가 부지를 매입할 여건이 안되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16일 인천로봇랜드내 테마파크·부대시설 부지를 매입해 개발할 민간 사업자를 빠르면 다음달중 공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로봇랜드 사업은 청라국제도시내 76만7000㎡ 부지위에 국비595억원,시비1475억원,민자5514억원등 총7584억원을 들여 △로봇산업진흥시설:로봇산업지원센터,로봇연구소 △놀이시설:테마파크,워터파크) △부대시설:콘도 및 상업시설등을 조성하는 국책사업 이다.

인천시는 이를위해 지난2009년 인천산업진흥원,인천도시공사등 공공 53%,건설투자자와 전략적투자자등 민간47%의 지분을 갖춘 (주)인천로봇랜드를 설립하고 PF방식으로 개발하려 했으나 경기침체로 금융권에서 자금을 빌리지 못했다.

인천시는 이에대한 대안으로 국비를 미리 확보해 국책사업비부문을 먼저 착공한후 민간자본을 유도한다는 계획아래 지난해9월 기반시설공사에 착공하고 현재공사를 진행하는 한편 테마파크 및 부대시설에 대해선 부지소유주인 인천도시공사에 계약금만 현금으로 주고 나머지 땅값은 현물(테마파크시설)로 주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대상자를 찾지 못하자 인천시는 또다시 테마파크 및 부대시설부지를 모두 민간에 매각하고 이사업자가 해당시설을 직접 조성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중국내 한 투자사가 로봇랜드 부지내에 테마파크와 호텔등을 조성하고 싶다는 뜻을 인천시에 밝혀온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이에따라 인천시는 공모를 통해 중국의 투자사는 물론 다양한 곳의 제안을 받아 본다는 계획이다.

이에대해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주)인천로봇랜가 테마파크등에 대한 운영권을 가지고 있어서 추후 논의가 필요하지만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선 이번 계획에 동의 할 것으로 판단된다” 며 “이번 공모를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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