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한류 팬 928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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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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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지구촌의 한류 팬 규모가 928만명에 달하고 동호회 수도 1000개에 육박하는 등 한류 열풍이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한류 열풍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퍼지고 있으며, 특히 유럽과 아프리카 등 지역에서 한류 팬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8일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전 세계 98개국 대사관, 총영사관 등의 협조로 발간한 '지구촌 한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지구촌 한류 팬은 아시아·대양주 지역 680만명, 아메리카 지역 125만명, 유럽 지역 117만명, 아프리카·중동 지역 6만명 등 총 928만여명에 달했다.

지역별 동호회 수는 아메리카 지역이 464개, 아시아·대양주 234개, 유럽 213개, 아프리카·중동 76개 등 총 987개에 이르렀다.

한류 팬은 지난해 670만명에서 258만명 증가했고, 한류 동호회 수는 지난해 783개에서 204개나 늘어났다.

한국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케이팝(K-POP) 팬클럽 동호회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이들 중 일부는 자체 케이팝 커버댄스 경연대회를 개최할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드라마나 한류 전반, 한국 문화나 한국 음식 및 관광 등에 대한 동호회도 결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대륙별로 보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류 무풍지대였던 아프리카·중동 지역의 한류 확산이 두드러졌다.

이 지역의 한류 팬 규모는 2012년 2만명에서 지난해 6만명으로 3배로 급증했고, 한류 동호회 수도 36개에서 76개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25개의 한류 동호회가 있는 튀니지를 비롯해 이집트, 모로코, 이스라엘 등이 아프리카·중동 지역의 한류 확산을 이끄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 지역도 한류 열풍이 더 거세지고 있다. 한류 팬 수는 지난 2012년 35만명에서 지난해 117만명으로 82만명이나 늘었다. 한류 동호회는 142개에서 213개로 71개 증가했다.

재단은 해당 책자를 이달 중 각국 재외공관, 국제교류 관련 공공기관, 언론·미디어 협력기관 등에 무료 배포하고 재단 홈페이지(www.kf.or.kr)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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