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타운, 문제 해결시 포상금 주는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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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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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창조경제타운이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 포상금을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에 기업, 출연연, 대학 등이 참여할 수 있는 이같은 신규 서비스를 구축해 31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

미래부는 아이디어 발전소 내에 기업이나 연구소 등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의뢰하면 창의적인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는 문제해결 아이디어 제안 서비스를 개설한다.

문제마다 의뢰기관이 지정한 포상과 해결기한이 정해져 있고 해결기한이 끝나면 의뢰기관은 문제해결 요건을 충족하는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사전에 제시한 포상을 선정된 제안자에게 수여한 후 아이디어를 사용하게 된다.

이날부터 1개 기업과 2개 출연연에서 제시한 3개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집한다.

루펜리는 음식물처리기인 루펜의 건조시간 단축방안에 500만원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소형 무인항공기의 군집비행기술의 활용방안에 100만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모바일 비주얼 검색 기술의 사업화 방안에 포상금 100만원과 기술이전 우선협상 조건을 각각 포상으로 걸었다.

기술․특허 공유 서비스를 통해서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24개 출연연과 5개 대학의 우수 기술 1500건, 민간에서 활용이 가능한 국방기술 83건을 공개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창조경제타운이 서비스를 개시한 지 3개월만인 29일 기준 핵심 서비스인 창조 아이디어 제안에는 4420건의 창조 아이디어가 등록됐고 지식과 기술을 나누기 위해 멘토로 참여한 전문가는 서비스 개시 시점의 641명에서 2986명으로 늘었다.

멘토와의 상담 신청도 2383건이 접수되는 등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계별 전문가 멘토링 서비스도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조경제타운 회원 수는 1만7364명, 접속자는 20만9594명으로 일평균 2329명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해 우수 아이디어를 주기적으로 선별해 아이디어의 권리화 상태에 따른 차별화된 지원과 전문가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까지 접수된 3980건의 창조 아이디어에 대해 세 차례의 전문가 검토과정을 통해 기술성과 시장성이 우수하다고 판단된 아이디어 388건을 선별한 상황이다.

10월 31일까지 등록된 2467건의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선별한 우수 아이디어 271건 중 미출원 상태인 150건에 대해서는 선행기술조사를 지원했고 최종적으로 41건을 선별해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지재권화할 수 있도록 해 36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14일까지 추가로 등록된 1513건의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선별한 117건의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향후 권리화 여부에 따라 동일한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허가 이미 출원되거나 등록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창조경제타운 멘토링 워크숍을 통해 멘티가 오프라인에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다양한 전문가들에게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창조경제박람회 부대행사로도 멘토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조경제타운 멘토 45명과 멘티 158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이디어 구체화, 권리화, 자금, 경영․마케팅 등 사업화 단계별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출연연 등을 통해서는 36건의 아이디어에 대한 실물모형 제작을 진행해 이 중 23건의 아이디어의 실물모형을 창조경제 박람회에 전시했다.

창조경제타운 핵심 서비스인 전문가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서도 멘토의 도움으로 멘티가 투자자와 연결되거나 멘토와 멘티가 공동으로 사업화를 추진하는 사례 등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미래부는 밝혔다.

올해의 멘토로 선정된 김현영 멘토의 경우, 최병철 멘티와 창조경제타운에서 멘토링을 진행하다 오프라인에서 만남을 진행한 후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에 대해 공동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의 멘토로 선정된 박용호 멘토도 창조경제타운에서 연결된 멘티와 여러 차례의 오프라인 만남을 통해 사업계획서 작성 등에 도움을 주고 투자자와 연결해 사업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줬다.

미래부는 내년에도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구현해 참여를 활성화하고 핵심 서비스인 멘토링 서비스도 내실화할 예정이다.

대학의 창업동아리, 창업교육과정 등과 연계해 젊은 세대의 참여를 높이고 특허를 획득한 아이디어의 거래 서비스와 함께 이용자 간의 자유로운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커뮤니티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우수 멘토에 대한 포상과 홍보도 강화해 우수한 전문가들의 활동을 유도하고 온․오프라인 멘토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온라인 멘토링의 심화․발전을 위한 오프라인 멘토링 기회도 정기적으로 마련해 멘토링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또 창조경제타운의 우수한 아이디어가 신속하게 사업화될 수 있도록 특허청, 중기청, 산업부 등 각 부처의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실질적으로 연계하고 전국의 오프라인 창작공간을 활용해 시제품 제작 등 아이디어의 사업화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앞으로도 창조경제타운 서비스를 개선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새롭게 구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경우 다양한 경험, 지식을 가진 전문가 멘토들과 만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사업화에 성공하거나 멘토와 멘티가 사업 파트너가 돼 공동 사업화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성공모델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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