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김동균 부사장 승진…신설된 환경안전본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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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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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닝 서프라이즈' SK하이닉스, 그룹 승진자 중 30% 독식 '잔칫날'

김동균 SK하이닉스 부사장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 SK하이닉스가 안전사고 방지 및 환경안전 강화를 위해 환경안전본부를 신설하고 김동균 부사장을 본부장으로 임명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날 임원 인사를 통해 141명를 승진시켰다. 이 가운데 30%에 달하는 43명이 SK하이닉스에서 배출됐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팹(FAB)제조본부장이었던 김동균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환경안전본부장을 맡게 된 것이다. 올해 유일한 부사장 승진자다.

김 부사장은 1957년생으로 고려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한 뒤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에 입사했다. 이천 FAB 담당, 중국 생산법인장, 미국 생산법인장, 구매실장 등을 거쳐 지난 2010년부터 FAB제조본부장을 역임해 왔다.

국내를 대표하는 팹(반도체 칩을 생산하는 공장) 운영 전문가로 통한다.

올해 들어 반도체 업계에서 잇따라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SK하이닉스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전사적으로 환경안전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환경안전 조직을 확대 개편해 환경안전본부를 신설했다.

SK하이닉스가 김 부사장을 환경안전본부장으로 낙점한 것은 반도체 제조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최고의 인선인 셈이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전무 3명과 상무 39명이 승진 대상에 포함됐다. 전무 승진자는 양예석 품질보증본부장, 이명영 재무본부장, 이상선 청주FAB장 등이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미세공정 기술력 향상 등의 자체적인 노력이 더해지면서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제조와 경영지원에서 모두 전무 승진자가 나왔다.

이는 상무 승진자들도 마찬가지다. 국내외 제조 및 설계와 법무·재무, 영업·마케팅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골고루 승진자가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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