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명동·이태원 등 5개소 '보행환경개선지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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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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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가 지역 특성에 맞춰 보행환경 개선이 이뤄지는 '보행환경개선지구'를 지정해 운영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광진구 구의강변로 △용산구 이태원세계음식문화거리 △중구명동관광특구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성북구 역사문화지구 등 평소 보행인구가 많은 시내 주요 5개소는 12일부터 '보행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된다.

보행환경개선지구는 기존의 보행전용거리가 단편적인 선 단위의 공간이었다면 보행환경개선지구는 보행전용거리를 아우르는 면 단위의 개념으로 해당 지역 특성에 알맞은 관리와 개선이 이뤄진다.

구의강변로는 아파트·주택 등 주거밀집지역으로 주민 제안에 의해 선정된 곳이다. 오는 연말 조성이 마무리되며 보행자 통행로와 주요 상업·편의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생활 보행 안전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차도와 보도 구분이 명확치 않은 이면도로에 보도블록을 깔아 보·차도를 구분하고 분전함·가로수 등으로 보행공간이 좁은 경우 시설물을 옮겨 충분한 보행로를 확보한다. 

이태원세계음식문화지구는 아스팔트가 깔려있던 거리 전체를 색상이 들어간 보도 형태로 포장하고 노후한 계단 정비, 송전서 등을 지하로 매설하는 등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명동관광특구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현실태 점검을 통해 개선안을 수립 중이며 2015년 추가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성북구 역사문화지구는 내년 초 현재 보행인구가 가장 많은 성북동길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단꼐적으로 개선된다. 특히 충분한 보행로 확보, 보행 쉼터 설치 등이 이뤄지며 간송미술관·성북구립미술관·심우장 등 유명 미술관 및 유적지를 안내하는 안내표지판을 신설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지역 고유의 특성을 보호·발전시키는 동시에 보행자 안전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보행환경 개선사업에 주민과 방문객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조성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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