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현안 SOC예산 한푼도 반영안돼…홀대 도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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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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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 충남도의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내년도 정부 예산이 한푼도 반영되지 않아 충남 홀대론이 도마에 올랐다.
 
새누리당 홍문표(예산홍성)의원에 의하면 장항선(신창-대야)복선전철사업 설계비를 비롯해 서해선 복선전철화(홍성-송산) 공사비, 제2서해안(평택-부여)고속도로 설계비 등의 예산이 한푼도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이에 대해 홍문표의원은 4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정홍원 국무총리를 상대로 내년도 도별 주요 SOC사업예산 중 타 도에 비해 충남도만 현안사업 예산이 한푼도 반영돼지 않아 충남 홀대가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실제로 도별 대표적 SOC사업예산 반영 여부를 보면, 경북-강원도에 걸쳐 진행 중인 동해중부선(포항~삼척구간 철도)예산은 당초 기재부에 821억원을 요구했으나 기재부 심의 결과 무려 1천103억원 증액된 1천924억원이 반영 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은 신규사업인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실시설계비 50억원, 경기도 상일~하남 복선전철(하남 지하철 연장사업, 신규)140억, 경남 진주~광양 복선화 사업 1천30억원, 충북 충청내륙화고속도로 설계비 80억, 강원도 춘천~속초 동서 고속화 철도 조사비 20억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남의 경우 가장 큰 현안인 ▲장항선(신창-대야)복선전철사업 설계비 30억 ▲서해선 복선전철화(홍성-송산) 공사비 600억 ▲제2서해안(평택-부여)고속도로 설계비 100억 등의 예산은 한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충남도 예산담당관실에 의하면 고속철도․일반철도 도별 내년 사업 예산 현황에 따르면, 충청권이 14.54%(6,239억원), 경기․수도권 15.46%(6,631억원), 강원권 20.98%(9,000억원), 영남권 34.12%(14,636억원), 호남권14.77%(6,335억원)로 충청권 철도 예산반영 비율이 가장 적었다.
 
홍문표의원은 “정부정책 우선 순위에 따라 복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SOC예산을 줄이려면 지역별로 형평성에 맞게 줄여야 한다”면서 “지역별로 예산지원 편차가 심해 특정지역을 홀대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예산 편성은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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