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 묵은 '청나라 보이차' 공개…무슨 맛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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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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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색 소가죽 포장에 '억조풍호'라고 쓰여진 봉인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지난달 말 청나라 광서(光緖) 23년(1897년) 시기의 보이차가 1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돼 이목이 집중됐다.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의 지난달 30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110여 년 만에 세상에 공개된 이 청나라 때의 보이차는 바이윈(白雲)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저우 차 박람회 및 자사(紫砂), 자기 등 공예품 전시회(2일부터 5일까지)’에 전시될 예정이다.

신문은 보이차가 황색 소가죽으로 포장되어 있으며 ‘억조풍호(亿兆豊號)’라고 쓰여진 봉인으로 밀봉됐다고 소개했다. 이 억조풍호라는 봉인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이는 당시 관료와 조정대신에게 바쳐지던 찻잎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110여년의 세월 풍파 속에서도 보존상태가 양호한 것에 대해서는 "수집가들이 방부 및 특수포장처리를 통해 잘 보존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이 외에 이번 전시회에는 1990년대 초의 보이차와 1970년대의 청화자기에 보관된 보이차 등도 함께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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