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청량리 집창촌 분리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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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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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청량리4 재정비 촉진구역 조감도. [ 이미지제공 = 서울시 ]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집장촌이 상업 중심지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동대문구는 서울시가 지난 7일 ‘청량리4구역 재정비 촉진계획’을 고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계획안은 동대문구 성바오로병원과 왕산로변 구역 일대를 제외하고 전농동 620번지 일대 집창촌을 분리개발하는 내용이다.

구에 따르면 이번 결정으로 정비사업의 규모가 대폭 줄었다. 개발 면적이 기존 6만여㎡에서 4만3207㎡로 감소했다.

개발 부지가 줄어들면서 2296㎡ 규모의 소공원과 2328㎡ 규모의 어린이공원 조성이 폐지된다. 3000㎡ 크기로 계획했던 일반광장도 조성되지 않을 예정이다.

시는 해당 부지에 용적률 990%를 적용받은 지하 7층~지상 51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와 지상 62~65층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2개동을 지을 계획이다.

랜드마크 타워에는 호텔(19~28층)을 비롯한 업무·판매시설과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또 청량리 민자역사와 보행통로가 연결되고 연면적 1613㎡ 규모의 창업지원센터·문화강좌센터·청소년상담센터 등이 마련된다.

주상복합은 1436가구(전용면적 40∼118㎡) 규모로 조성된다. 지상 1~3층에는 판매시설, 5층부터는 아파트가 들어선다.

주상복합에 들어설 아파트는 전용 60~85㎡이하 724가구에서 1136가구로 증가했다. 전용 85㎡초과 물량은 908가구에서 232가구로 대폭 줄었다. 이 중 64가구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개발안을 수용해 서울시에서 고시함에 따라 향후 추진일정도 가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며 “2019년에 공사가 끝나면 청량리 일대는 낙후된 지역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강북 상권의 중심지로 새롭게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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