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은 해외서 펑펑 서민만 한자녀?…중국 정책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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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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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이머우 감독은 7자녀나 뒀는데!"

중국 국민 코미디언 자오번산. [사진출처=신화사]

아주경제 정규환 베이징 통신원 = 영화계의 세계적 거장 중국 장이머우(張藝謀) 감독 '7자녀설'이 불거지면서 중국 연예계의 산아제한정책 위반이 비일비재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중국 인터넷매체 치루왕(齊魯網)은 중국 연예계에 한 자녀 이상 낳는 이른바 ‘초생(超生)’현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며 장이머우 감독 외에도 이연걸(李連傑 리롄제), 자오번산(趙本山), 나잉(那英), 왕페이(王菲) 등이 대표적이라고 9일 전했다.

이들 대부분은 엄격한 산아제한정책을 피하기 위해 해외국적을 취득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었다. 세계적인 액션스타 리롄제는 1999년 미국에서 혼인신고를 해 슬하에 두 딸 리스(李思)와 리타이미(李苔蜜)를 두고 있으며 유명 여성앵커 양란(楊瀾)은 1996년 미국에서 아들을 출산한 뒤 2000년 상하이(上海)에서 다시 딸을 낳았다.

톱가수 왕페이(王菲)는 전남편이자 뮤지션인 더우웨이(窦唯) 사이에 낳은 딸과 배우 리야펑(李亚朋)과 재혼해 얻은 딸이 있으며, ‘국민 코미디언’ 자오번산은 슬하에 두 딸과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중국은 1979년부터 폭발적인 인구증가를 막기 위해 '한가구 한자녀' 산아제한 정책을 엄격하게 시행해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과도한 벌금과 노동가능인구 감소 등 시대적 변화로 정책조정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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