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서울외곽순환道 의정부 호원IC, 내년말 조기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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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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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비 80% 조기 확보, 사업 가속도’<br/>‘지난달 본격 착공, 2014년말 조기 개통 전망’

호원IC는 의정부시 호원동 서부순환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사패터널 일대를 입체교차로로 잇게 된다. 사진은 서부순환로 모습.<사진제공=의정부시>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IC 조기 개통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까지 총사업비의 80%가 확보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5개월여 앞서 개통될 전망이다. 호원 임시IC 폐쇄 7년여만이다.

호원IC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터널을 기점으로 송추방향과 남양주방향으로 진·출입이 가능한 입체교차로로 건설된다.


▲ 사업비 80% 확보, 2014년말 준공

의정부시는 올해 호원IC 개통에 필요한 사업비 289억7900만원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확보한 사업비는 지난해 100억원을 합해 모두 389억7900만원으로, 총사업비 489억원의 80% 수준에 달한다.

이에 따라 당초 개통시기 2015년 5월 보다 5개월여 앞선 2014년말에 조기 개통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게 됐다.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를 각각 50%씩 부담하는 방식이다. 공사는 한국도로공사가, 보상은 의정부시가 각각 맡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사진 가운데)이 호원IC와 연결되는 서부순환로 요금소에서 시위원과 관계공무원과 호원 입체교차로 노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호원IC 보상 대상토지 4만9346㎡에 대한 보상을 마쳤다. 개통 공사에 필요한 준비 수순을 모두 마친 셈이다.

지난달 말부터 토목과 구조물 공사 등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시는 확보된 사업비를 집중 투입해 올해 전체 공정률 60%를 달성하는 등 2014년말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 호원 임시IC 폐쇄 7년만에 개통

호원IC는 2006년 6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사패산 터널을 제외하고, 부분 개통되면서 의정부시 서부지역으로 진출입하는 차량을 위해 임시 개설됐다.

그러나 2007년말 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이 완전 개통되며 지역의 개통 요구에도 불구하고 폐쇄됐다.

이후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재개통 요구가 잇따랐지만, 국토부는 고속도로 IC설치 이격거리 기준미달로 교통체증과 사고가 우려된다며 재개통을 불허했다.
호원 임시IC는 2006년 임시 개통됐다가 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완전 개통에 따라 2007년 폐쇄됐다. 사진은 2006년 당시 호원 임시IC 모습.<사진제공=의정부시>

주민들은 호원IC를 재개통을 요구했고, 지역 국회의원까지 나서면서 타당성 재조사를 통해 2010년 7월 개통추진이 확정됐다.

호원 임시IC 폐쇄 이후 외곽순환고속도로와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하려는 차량이 의정부IC로 몰리면서 교통체증이 이어져 오고 있다.


▲ 송추·남양주 양방향 진·출입 가능

호원IC는 의정부시 호원동 서부순환도로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 사패터널 일대를 입체교차로로 잇는 사업이다.

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송추IC와 의정부IC 사이다. 길이 4.74㎞, 폭 10m(왕복2차선) 도로로 건설되고, 속도는 시간당 40㎞ 수준이다.
호원IC 평면도.<사진제공=의정부시>

호원IC는 사패산터널을 기점으로 송추와 남양주 양방향으로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지난해 가설도로와 가설교량 설치 등이 완료됐다. 지난달 말부터는 입체교차로 주공정인 램프 하부교각 공사와 호원1·2교 확장공사가 추진중이다.

특히 서부순환로 차량 통행에 장애가 됐던 서부순환로 요금소 철거공사도 함께 진행중이다. 오는 6월말까지 철거가 완료될 예정이다.


▲ 의정부 동·서부지역 교통정체 해소

호원IC는 개설되면 의정부 시가지를 거치지 않고 동부간선도로와 의정부IC에 진입할 수 있다.

1일 10만여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동부간선도로와 의정부IC가 직접 연결, 국도3호선 교통정체 해소가 전망된다.
호원 임시IC 폐쇄로 우측 의정부IC에서 나오는 차량과 동부순환로 방향으로 가는 차량이 뒤엉켜 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은 2007년 당시 의정부IC 부근 모습.<사진제공=의정부시>

이곳을 이용하는 의정부 동부지역의 교통정체도 함께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의정부IC로 20~30분 이상 우회하던 서부지역 주민들의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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