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68MW규모 日 태양광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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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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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국내 발전회사 최초, 올해 일본 태양광발전소 상업가동 목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이 일본 태양광 발전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중부발전은 12일 일본 효고현 미나미아와지 현지에서 10㎿규모의 미나미아와지 프로젝트 및 58㎿규모의 카와니시 태양광 프로젝트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태양광 프로젝트는 중부발전과 태양광 전문기업 에스에너지(S-Energy), 일본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CEF(대표 가마타 히로유키)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의 건설 및 운영관리는 중부발전이 담당하고, 태양공 모듈 공급 및 엔지니어링은 에스에너지가 담당할 에정이다. 또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국내 금융사 주관으로 조달하는 등 국내 전문기업과 금융사가 결합된 태양광 토탈 수출 프로젝트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공동개발 파트너사인 CEF사가 운영하고 있는 미나미아와지 풍력발전단지(37.5㎿) 인근 부지를 이용해 사업 수익성을 높혔다.

아울러 기존 풍력설비의 송전시설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소의 생산전력을 계통 연계함으로써, 송전선로 건설비용을 절감시켰다. 공기단축이 가능하고 송전선로 건설시 예상되는 민원문제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간사이 전력주식회사에 향후 20년간, 일본 신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에 따라 kWh당 42엔(약 480원)으로 판매할 방침이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를 통해 중부발전의 발전소 운영 경험, 에스에너지의 태양광 모듈제작기술 및 사업개발 능력, CEF사의 시공 능력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일본 태양광프로젝트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 보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앞으로 수익성이 뛰어난 일본 시장에 100~200㎿ 태양광을 추가로 개발, 국산 태양광모듈의 해외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중부발전은 이 밖에도 최근 태국 시암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 왐푸 수력발전 사업개발, 미국 볼더시 태양광 사업개발 등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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