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살 돈으로 차라리 '수입 소형 경유차'?..2분기 승용차 수입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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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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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승용차 수입 9억9200만달러..소형 경유차 94.4%↑

<표=2/4분기 승용차 수출입 동향>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2분기 승용차 수입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줄었다.

30일 관세청 2분기 승용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승용차 수입은 9억92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7.1% 증가했다.

2분기 자동차 수출의 경우는 108억4600만달러(81만4000대)로 지난해 1분기 108억9200만달러 보다 감소했다.

특히 중형급의 수출확대 추세는 다소 둔화세를 보였다. 아울러 중대형, 경유차 수입은 큰 폭 증가한 반면, 휘발유차는 모두 감소세로 나타났다.

주력 수출품인 중형 1500~3000cc급은 전체 수출 시장을 견인했으며 소형급 경유차 수출은 전년대비 229% 급증했다.

그러나 2500cc급 수출실적은 대폭 감소했다.

1,500~2500cc급 경유차 수출실적은 전년대비 10.7% 하락했으며 1500~3000cc급 휘발유차는 74억3600만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8.7%에 그쳤다. 이는 1분기에 비해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수입을 보면, 1500㏄이하 소형차 경유차는 167만달러를 기록했으며 1000~1500㏄이하 휘발유차는 26% 감소했다.

1500~2500㏄이하의 중형 세단은 61.1%로 집계됐으며 2500㏄초과 대형차 경유차도 120.9% 급증했다. 휘발유차 역시 각각 13.2%, 12.3% 증가했다.

아울러 주요 수입국은 프랑스산 소형 경유차가 94.4%를 차지했으며 독일산 소형 휘발유차가 56%를 기록했다. 중대형 경유차와 휘발유차도 대부분 독일산이 많았다.

또 수출 대상국은 유럽 경·소형차가, 북미·중동은 중대형, 남미는 중대형급 경유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500cc초과용량 최대수출대상국은 러시아(47.5%)이며 3000cc초과 대형급의 경우 미국 수출이 46.9%로 과반수에 육박했다.

수출 단가는 1000cc이하 소형차의 대당 수출단가가 5819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3.8% 하락했다. 1000~1500cc 소형 휘발유차는 전년대비 2.7% 증가했으나 1500cc 경유차의 수출단가는 40.5% 감소했다.

주력 수출품목인 1500~3000cc급의 경우는 전년대비 3.0% 상승했으며 2500cc 초과 대형급은 15.3% 증가했다.

수입단가는 경차에서 상승률을 보였다. 1000cc이하 소형차 대당 평균수입단가는 전년대비 약 20% 증가했다.

1000~1500cc 소형 휘발유차는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3.4%를 기록한데 비해 1500cc 경유차의 수입단가는 37.2% 하락했다.

중형급인 1500~2500cc 경유차는 전년수준을 유지했으나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는 1500~3000cc 휘발유차가 전년대비 8.7% 하락한 요인이다.

2500cc초과 경유차 대당 평균수입가격은 4만1973달러로 전년대비 7.3% 하락했고 3000cc초과 용량급도 전년대비 4.9% 하락한 4만1809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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