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영미술관이 "독고진 살던집? 띵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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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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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영 채색조각'전·김신일 '제3의 아름다움'전 열려

드라마 '최고의 사랑' 독고진 집으로 등장했던 김종영미술관 전경.

(아주경제 박현주기자) 서울 평창동 김종영미술관이 북적이고 있다. 지난 23일 막 내린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주인공 독고진(차승원)이 살던 집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추상조각의 선구자 김종영(1915∼82)의 예술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2002년 개관한 이 미술관은 다양한 조각품이 있는 아름다운 정원과, 카페테리아도 있어 이미 연인들의 우아한 데이트공간으로 자리잡았다.

김종영미술관은 현재 두개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김종영의 채색 나무조각 전시장면.

본관에서 지난달 10일부터 열리고 있는 '여름에서 가을 사이'전은 이 미술관의 주인공 김종영의 조각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종영의 채색 목조각과 드로잉으로 구성된 이 전시는 작품이외도 김종영 어록도 볼수 있다. ‘예술은 사랑의 가공’ ‘영원의 사상을 통역하는 예술’ ‘예술의 목표는 통찰’ ‘무한한 공간, 영원한 생명은 예술의 4차원 세계’ 등 김종영의 철학을 엿볼수 있어 그의 작품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신관에서 열리는 김신일의 제3의 아름다움전.

지난해 말 개관한 신관 ‘사미루’에서는 28일까지 미디어 작가 김신일의 ‘제3의 아름다움전'이 선보이고 있다. 종이를 도구로 눌러 튀어나오거나 들어간 부분으로 문자나 형상을 만들어내는 압인(押印) 드로잉, 언어가 지닌 권력을 해체시킨 문자조각, 특정 대상물을 4000배 확대해 보여주는 영상사진 등을 선보인다.

‘빛 그리고 압인 드로잉’에서는 색의 개입을 차단하고 선과 빛만을 남기는 작가의 독창적인 작업들을 보여주는 작품은 눈으로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02)3217-6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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