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박근혜 주장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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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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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27일 "박근혜 전 대표가 확고한 입장을 주장하며 아무 토론을 안하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 중진 연석회의에서 "우린 소수의 힘을 가지고 대화와 토론을 저지하는 야당을 규탄했다"며 "숫적으로 밀어붙이는 것도 안되지만 당내 토론을 차단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도 원안플러스 알파를 늘 얘기했지만 저의 입장도 바뀔 수 있다"며 "토론을 하면 충분히 좋은 의견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세종시 문제의 민주적 해결을 위해 '전원위원회'개최를 제안한다"며 "모든 의원이 국민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소신에 의해서 투표 하는 것이 좋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다시 한번 날선 대립각을 세웠다.

친이계인 장광근 사무총장은 "정부가 제출한 민감한 법안에 대해서 당의 입장을 정리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다"며 "무엇이 당에게 필요한지 다 알고 있기에 진정성을 가지고 충분히 치열하게 토론해야 한다"고 빠른 당론 채택을 주장했다.

하지만 친박계 허태열 최고위원은 "말이 좋아서 치열한 토론이지 이것을 공적인 토론으로 올려놓으면 우리는 내상만 입고 앙금만 생길 것이다"고 반박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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