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체코 레데츠카, 동계올림픽 사상 첫 스노보드·알파인스키 2관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노경조 기자
입력 2018-02-24 15: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여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결승전에서 체코의 에스터 레데카가 독일의 셀리나 요르그를 상대로 금메달을 획득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체코의 에스터 레데츠카가 스키와 스노보드, 두 종목을 모두 평정하며 평창동계올림픽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레데츠카는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독일의 셀리나 요르그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선수의 기록은 0.46초 차이다.

레데츠카는 예선에서 1차 45초 58, 2차 48초 32로 합계 1분 28초 90을 기록하며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독일의 라모나 호프마이스터를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레데츠카가 이번 올림픽에서 특히 주목받는 것은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두 종목에서 정상의 자리에 올랐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17일 정선 알파인 센터에서 열린 알피인스키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1분 21초 11의 성적을 거뒀다. 은메달을 딴 오스트리아의 안나 베이스(1분 21초 12)를 0.01초 차로 제치는 역전극을 펼친 것. 이렇게 레데츠카는 생애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스스로도 예상치 못한 결과에 메이크업을 미처 하지 못한 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 고글을 벗지 않고 응하기도 했다.

스노보드가 주종목인 레데츠카는 실제 이날 경기에서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하며 평창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