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한일 우정' 고다이라, 이상화 경기 후 안아줬던 이유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기연 기자
입력 2018-02-23 07: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나보다 어리지만 배울 점 많아'

[사진=연합뉴스]


스피드 스케이팅 라이벌 이상화와 고다이라 나오의 우정이 연일 화제다.

지난 19일 일본 언론매체 '스포츠나비' 보도에 따르면 고다이라는 "이상화는 내가 월드컵 데뷔 때부터 굉장히 잘해줬다.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스케이트에 대한 생각이 훌륭했고 본받을 점이 많았다. 정말 이상화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고다이라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혼자 울고 있었을 때 그 대회에서 우승했던 이상화가 내게 와서 함께 울어줬다. 그래서 어제 나도 이상화의 마음과 함께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상화에게 힘을 받아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었던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 그런 보답이랄까. 이상화와의 우정은 꽤 깊다고 생각한다"며 경기가 끝난 후 울고 있는 이상화를 안아준 이유를 설명했다.

여러 대회를 통해 인연을 맺은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서로 전통과자를 택배를 주고받을 정도로 친했던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경기를 마치고 은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는 태극기를 든 채 눈물을 흘렸다. 이때 고다이라가 곁으로 다가와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이 모습은 경기 때마다 날서있던 한일 팬들의 마음을 녹이는데 충분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