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금빛 세배’ 한국 설상 종목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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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전성민 기자
입력 2018-02-1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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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4차 경기에서 윤성빈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새로운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이 설날에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의 트랙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우며 가장 화려한 대관식을 가졌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썰매(스켈레톤·봅슬레이·루지) 최초이자 한국 설상('설상' 종목인 썰매는 따로 '슬라이딩'으로 구분되기도 함)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다. 윤성빈은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

윤성빈은 15일과 16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1∼4차 시기 합계 3분20초55를 기록, 전체 30명의 출전자 중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은메달을 차지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니키타 트레구보프와 격차가 1.63초일정도로 윤성빈의 레이스는 압도적이었다. 동메달은 영국의 돔 파슨스이 차지했고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4위에 그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지수는 6위로 선전했다.

윤성빈은 16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4차 시기에서 50초02의 기록으로 지난 15일 2차 시기에서 자신이 세운 50초07을 넘어섰다. 출발기록 4초59를 마크한 윤성빈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금빛 질주를 했다.

윤성빈은 1,2,3차에 이어 4차 레이스에서도 무결점 레이스를 펼쳤다. 윤성빈은 피니시 라인을 넘어선 후 두 손을 불끈 쥐는 세리머니를 했다. 태극기를 휘달린 윤성빈은 레이스를 마친 후 관중들에게 금빛 세배를 했다.

[16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대한민국 윤성빈이 관중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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