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영국남자 조쉬' 평창 오는 외국선수에 '소주+컵라면' 소개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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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기자
입력 2018-02-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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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 선수들 , 한국 선수 응원 "조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특별해"

[사진=영국남자 유튜브 캡쳐]


유튜브를 즐겨 보는 사람들이라면 '영국남자' 조쉬를 알 것이다. 한국인보다 한국어에 대한 표현력이 뛰어나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모습을 영국인의 시선으로 재각색해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영국 남자' 조쉬는 국내 곳곳을 다니며 한국을 경험하고 한국인을 만나 재미난 영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번에 그가 선택한 주제는 바로 평창동계올림픽이다.

그는 본격적인 영상을 소개하기에 앞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외국 선수 및 코치들을 먼저 만나고 그들에게 한국 음식을 권하는 8분 7초짜리 영상을 만들었다. 일종의 '평창동계올림픽X영국남자'의 프롤로그인 것. 조쉬가 썼던 모자에는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었다. 이 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영국남자 유튜브 캡쳐]


조쉬는 "선수들이 2018 평창올림픽을 맞아 한국에 오기 전에 한국을 잠깐이나마 소개해드릴 수 있었다. 한국 컵라면을 드셔보시고 소주 한잔하면서 올림픽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한 속 얘기와 홈그라운드에서 대회에 출전하게 될 한국 선수들을 위한 팁까지 깊은 얘기를 나눠봤다"고 말해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조쉬는 만난 선수들은 독일 스키 점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마틴 슈미트, 미국 알파인 스키의 전설 보디 밀러, 노르웨이 알파인 스키 선수 키에틸 안드레 아모트 선수였다.

이 영상에서 외국 선수들은 한국인들의 예상과 달리 한국 특유의 매운 라면을 적극적으로 섭취했다. 미국 보디 밀러 선수는 한국에서 가장 맵기로 유명한 '불닭볶음면'에 도전하며 "맛있다", "제가 말했지 않냐. 저 매운 거 좋아한다", "주기적으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소주는 외국인들에게 어땠을까. 그들은 "와인이랑 보드카 중간 같다", "맛있다. 부드럽다", "소주를 먹는다고 라면의 매운맛이 중화되진 않은 거 같다"고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출연한 외국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선수들은 "조국에서 열린다는 장점을 통해서 평소에 하던 것보다도 더 잘할 수 있다. 그리고 그건 선수들이 특별해질 수 있는 특별한 하나의 기회이기도 하다", "자신의 나라에서 올림픽 경기를 할 기회를 얻게 되는 선수들이 많지 않다. 그러니 최선을 다하라", "관중분들이 많이 가셔서 응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상 말미에는 '영국 남자' 조쉬의 본격적인 평창 방문기가 예고돼 기대감을 갖게 했다.
 

[사진=영국남자 유튜브 캡쳐]
 

[사진=영국남자 유튜브 캡쳐]
 

[사진=영국남자 유튜브 캡쳐]


<영상출처=영국남자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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