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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정수칼럼] 과거보다 미래에 승부를 걸라
[사진 = 육정수 초빙논설위원] [육정수칼럼] 과거보다 미래에 승부를 걸라 어떤 조직에서도 후임자는 전임자로부터 업무의 기본을 먼저 파악하고 인계받을 일을 챙기는 것이 순서다. 그 조직이 어떻게 운영되어 왔는지를 모른 채 일을 시작한다면 기초공사 없이 집을 짓겠다는 것과 다름없을 것이다. 전임자보다 더 낫다는 소리를 들으려는 욕심에 그의 잘못을 들춰내는 것부터 시작한다면 후임자는 성공하기 어렵다. 정부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집권하자마자 과거 정부의 약점부터 찾아내 단죄하는 일부터 벌인다면 지지자들은 시원
2017-12-11 12:00:00
​[허남진칼럼] 새 MBC, MB정권 흔들던 기세 현 정권에도
[허남진칼럼] 새 MBC, MB정권 흔들던 기세 현 정권에도 MBC에 일진광풍이 몰아치고 있다. MB(이명박)정권 때 해고됐던 최승호PD가 사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하면서다. 최 사장과 함께 해직됐던 6명이 즉각 복직했고, 간판 뉴스 앵커가 예고도 없이 하차했다. 2010년부터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아온 배현진 앵커는 8일 인사도 못한 채 화면을 떠났다. 보도국장을 비롯한 주요 부서장들도 전격 교체됐다. 최 사장과 함께 파업을 이끌다 한직으로 밀려났던 인사들이 전면에 포진했다. 옷 벗은 지 5년 남짓. 맺힌 한(恨)을 품고 점령군이 되어
2017-12-10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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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칼럼] 평창을 위한 기도
[이재호칼럼] [사진=초빙논설위원·동신대교수(정치학)] 평창을 위한 기도 전국체육대회를 치러본 시장, 군수들은 안다. 대회가 잘되려면 날씨와 기록, 이 두 가지가 도와줘야 한다. 비가 오지 않아야 하고 경기에선 좋은 기록이 쏟아져야 한다. 시설과 문화행사도 중요하지만 스포츠는 스포츠다. 기록이 좋다는 건 그만큼 명승부였다는 얘기. 해당 선수와 지도자들의 땀에 얽힌 뒷얘기만으로도 대회는 밝고 풍성해진다. 어쩌다 세계 신기록이라도 터지면 대박! 국제대회도 같다.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도 메
2017-12-07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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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칼럼] 꿈은 행동해야 이루어진다
[조성권 칼럼] [사진=조성권 초빙논설위원 ·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꿈은 행동해야 이루어진다 꿈 얘기에 간혹 등장하는 영어 조크. 50년 전 안현필의 ‘영어실력기초’에서 읽었다. 부자 동네 공원에서 노숙하는 거지가 있었다. 벤치에 모로 누우면 공원 건너 대저택의 2층 침실이 바로 보였다. 거지는 비록 딱딱한 벤치에서 잠들지만, 부자의 호화로운 침대에서 자는 꿈을 매일 밤 꾸었다. 그 침대에서 잠자는 부자는 공원 벤치에서 잠자는 거지를 보면서 그 벤치에서 잠자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었다.
2017-12-05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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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수칼럼] ‘안돼 공화국’의 운명
[손병수칼럼] [사진=손병수 언론인] ‘안돼 공화국’의 운명 “안 돼 공화국”이라는 말을 다시 들었을 때 눈과 귀를 의심했다.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대한민국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김동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사용한 표현이다. 그는 이날 청와대 핵심 참모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국무위원 등 80여명 앞에서 ‘혁신성장의 방향과 주요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하면서 “지금 한국의 GDP 규모는 세계 11위, 무역순위는 7~8위지만 규제 순위는 95위로 &lsq
2017-12-04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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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정수칼럼] 과거보다 미래에 승부를 걸라
[육정수칼럼] [사진=육정수 초빙논설위원] 과거보다 미래에 승부를 걸라 어떤 조직에서도 후임자는 전임자로부터 업무의 기본을 먼저 파악하고 인계받을 일을 챙기는 것이 순서다. 그 조직이 어떻게 운영되어 왔는지를 모른 채 일을 시작한다면 기초공사 없이 집을 짓겠다는 것과 다름없을 것이다. 전임자보다 더 낫다는 소리를 들으려는 욕심에 그의 잘못을 들춰내는 것부터 시작한다면 후임자는 성공하기 어렵다. 정부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집권하자마자 과거 정부의 약점부터 찾아내 단죄하는 일부터 벌인다면 지지자들
2017-12-01 14: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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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병희칼럼] 광기의 사회
[반병희칼럼] [사진=반병희 법과 정치 대표] 광기의 사회 광기의 사회다. “자살이 훈장이냐, 적폐 명단 하나 추가요.”, “자살당할 여지가 충분하다.”, “쥐박이 똘마니 주제에 꼴갑”.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의 죽음과 관련한 반응들이다. “(뛰어내렸다는)창문이 굉장히 좁다”는 진보성향 유명 방송인의 조롱에서부터 유가족을 지칭해 “(국민에게) 대신 사과하라”는 요구에 이르기까지 사이버공간에서 ‘적폐 퇴치’ 놀이는 계속되고 있다. 생명은 어떤
2017-11-30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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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태칼럼] 문정부의 혁신성장 가능할까?
[이병태칼럼] [사진=이병태 카이스트교수] 문 정부의 혁신성장 가능할까? 우리 경제가 구조조정 능력이나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 혁신 능력의 불임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그로 인해 국제경쟁력을 갖고 있던 주력산업의 축소가 계속되고 있다. 역대 정부는 정권의 이념적 지향이나 경제철학과 무관하게 모두 규제개혁과 혁신성장을 주장했지만 대기업 축소와 영세중소기업 중심으로의 재편은 이미 1980년대 후반부터 지속되어 왔다. 대표적으로 광공업에서 500인 이상 고용 기업의 수가 1987년 746개에서 최근 300개 수준으로 감
2017-11-29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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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호칼럼]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갯빛 얼룩말 찾기, UN주최 세계대회와 한국팀의 대응
[박장호칼럼] [사진=박장호 초빙논설위원·서울대 교수(산학)]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갯빛 얼룩말 찾기, UN주최 세계대회와 한국팀의 대응 지구 전체에 무지갯빛 털을 가진 단 한 마리의 얼룩말이 있다고 한다. 자연상태의 보통 얼룩말 무리에서 뭔지 모를 돌연변이로 태어났다고 하는데, 미학적으로도 대단하지만 인류에게 꼭 필요한 생물학적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 유엔의 수뇌부가 이 얼룩말을 한시라도 빨리 찾아내기 위해 세계대회를 열었다. 196개 유엔 회원국 중 열흘 안에 얼룩말을 산 채로 유엔본부에 데리
2017-11-28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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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의 해우당 일기] 아궁이 앞에서
[김지영의 해우당 일기] [사진=김지영 동양대 초빙교수·전 경향신문 편집인] 아궁이 앞에서 무섬마을은 가까운 곳이다. 서울의 집에서 2백여 km, 도로가 막히지 않으면 3시간 안에 가고도 남는다. 그 옛날을 생각하면 정말이지 ‘너무’ 가까워졌음을 실감한다. 무섬에서 가까운 문수역에 내리자면 청량리 역에서 중앙선 완행 열차를 타고 끝도 없는 듯 지루한 시간을 보내야했다. 그러다 내려서는 다시, 차도 다니지 않는 비포장 시골길 시오리를 걷는다. 하루 해가 짧은 거리였다. 이제 무섬이 가까워졌다
2017-11-27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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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희칼럼] 덕수궁 돌담길의 달려라 라디오!
[장영희칼럼] [사진=장영희 시청자미디어재단 서울센터장·경제학박사] 덕수궁 돌담길의 달려라 라디오! 결혼 30주년을 기념해 덕수궁 돌담길을 걷다가 들어 왔다는 50대 부부. 남편과 함께 듣겠다며 부인이 신청한 노래는 사이먼 앤드 가펑클(Simon And Garfunkel)의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Bridge over troubled water)’. 슬프고 괴롭고 힘겨워하는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고 다독이는 내용의 이 명곡은 그곳의 사람들 가슴 속 깊이 울려 퍼졌으리라. 45년 만의 첫 방송 출연이라고 자못 의미를 부여한 서
2017-11-23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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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칼럼] 진주목걸이와 다이아몬드
[김봉현칼럼] [사진=김봉현 초빙논설위원·전 주호주대사] 진주목걸이와 다이아몬드 국제정치학자 케네스 월츠는 국가들 간의 전쟁은 정글과 같은 무정부상태의 국제정치 현실 때문에 발생한다고 분석하고 국가들은 정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세력균형과 동맹 같은 생존 전략을 발전시켜왔다고 한다. 이 구조적 현실주의 이론은 20세기의 국제정치 현실을 잘 설명한 것으로 그 타당성이 인정되었고 많은 학자들이 이를 인용하여 왔다. 그러나 21세기의 국제정치가 케네스 월츠의 동맹 이론대로 진행될지는 아직 알 수
2017-11-22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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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걸칼럼] 홍종학을 위한 변명
[윤영걸칼럼] [사진=윤영걸 초빙논설위원] 홍종학을 위한 변명 드디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오늘 문턱을 넘었습니다. 물론 야당이 예산국회를 앞두고 격렬히 반대하지만 ‘데스 노트’로 불리는 정의당까지 찬성 쪽으로 돌아선 것을 보면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국회 청문회와 여론의 혹독한 비판을 받으면서 저 또한 충격이 작지 않았습니다. 시민단체와 정치인 대학교수로 활동하면서 남에게 미운털이 많이 박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말은 약자 편이었지만 저 또한 기득권층과 다를 바 없어서 국민에게
2017-11-21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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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교칼럼] 안철수와 유승민의 중도통합론
[서성교칼럼] [사진=서성교 초빙논설위원·바른정책연구원장] 안철수와 유승민의 중도통합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분당과 소멸의 위기를 맞고 있다. 제1, 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원심력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기득권 정당 중심으로 여야가 다시 재편되는 형국이다. 이와 더불어 안철수와 유승민 대표는 정치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 바른정당은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하며 정치적 존재감이 추락했다. 5·9 대선 직전에 13명의 국회의원이 탈당한데 이어 추
2017-11-20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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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칼럼] 남방으로의 긴 여정, 그리고 눈물
[사진=초빙 논설위원·동신대 교수(정치학)] “아세안(ASEAN)에 주목하라”는 말을 처음 들은 건 1970년 대 중반이었다. 당시 한승주 고려대 교수(전 외교부장관)는 동남아정치론을 강의하면서 늘 이렇게 말했다. “위로는 대륙세력에, 아래로는 해양세력에 포위된 한국이 외연을 넓히려면 아세안과의 관계라도 강화해야 한다.” 냉전이 기승을 부리던 시절, 미·소(美·蘇) 양극체제에 묶여 옴짝달싹할 수 없었던 우리로서는 그렇게라도 출구(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얘기였던 것으로 기억한
2017-11-20 09: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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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칼럼] 지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사진=김형민 칼럼니스트] 1년 만에 다시 찾아온 지진. 리히터 규모 5.8의 경주 지진에 이은 규모 5.4의 포항 지진은 진앙이 지표에 가까워 체감 면에서 더 큰 공포를 불러왔다. TV에서는 종일 지진의 충격으로 흔들리는 화면과 화들짝 놀라서 대피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틀어대고 있고, 전문가들은 한반도에서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며 규모 7 이상의 지진 발생도 가능하다고 다투어 경고하면서 공포를 키우고 있다. 공포는 쉽게 전염된다. 공포는 공포를 낳고 그 와중에 근거를 따지는 이성은 마비되고 위
2017-11-17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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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신칼럼] 중국기업의 포천 ‘글로벌 500대기업’ 약진
[정유신칼럼] [ 사진=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 겸 중국자본시장연구회 회장 ] 중국기업의 포천 ‘글로벌 500대기업’ 약진 중국경제의 급부상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로 ‘포천 글로벌 500’을 꼽는다. 미국 포천(Fortune)지가 매년 세계 톱 500대 기업을 발표하는데, 갈수록 이에 랭크되는 중국기업의 숫자가 늘고 있다. ‘포천 글로벌 500’이 처음 발표된 1995년엔 중국기업이 3개, 일본은 149개, 미국은 151개였다. 그러나 그 후론 상황이 일변해서 일본기업의 수는 계속 감소하고,
2017-11-15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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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일의 비바록] 면피·편의·적당주의는 위기 자초, 줄타기 잔재주 피울 때가 아니다. 힘들더라도 원칙을 세워 단호하게 대처해야
[김현일의 비바록] [사진=김현일 초빙논설위원] 면피·편의·적당주의는 위기 자초 줄타기 잔재주 피울 때가 아니다 힘들더라도 원칙을 세워 단호하게 대처해야 뉴욕에 온 지 한 달여가 됐습니다. 학술회의 참관 차 슬로베니아 등지를 다녀온 열흘을 제외하곤 스무 날쯤 뉴욕에 머물렀으니 꽤나 된 셈이지요. 그간 미 국무부 외신기자 브리핑 참석 등을 통해 미국 관계자들은 물론 외국 언론인들과 접촉할 기회도 많았습니다. 미리 확실하게 말씀 드리면, 그러나 나눈 대화는 별로였습니다. 짧은 영어 탓이 컸고,
2017-11-14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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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진칼럼] 비타민C는 하루에 몇알?
[허남진칼럼] [사진=허남진 논설고문] 비타민C는 하루에 몇알? 당신은 물론 소변 볼 때 손을 씻겠죠. 그런데 볼일 보기 전에 씻나요, 후에 씻나요? 얼마 전 한 지인이 농담조로 물어왔다. 글쎄~. 전에도 씻고, 후에도 씻어야 되나? 헷갈렸다. 살다 보면 헷갈리는 게 정말 많다. 당신은 비타민C를 하루 몇 알 드시나요? 몇 년 전 한 의대 교수가 TV 강연을 한 직후 비타민C 열풍이 불었다.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며 매끼 두 알씩 먹을 것을 권장했다. 그걸 금과옥조로 지키는 지인들이 주변에 지금도 수두룩하다. 그러나
2017-11-13 09: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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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진칼럼] 줄타기 달인은 뛰어내릴 때를 안다
[강영진칼럼] [사진=강영진 초빙논설위원] 줄타기 달인은 뛰어내릴 때를 안다 중국이 화를 풀었다. 지난주 강경화 외교장관이 밝힌 ‘3불 정책’을 계기로 한·중 간 ‘사드 갈등’이 풀렸다는 평가가 이미 있었다. 이를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국가주석이 주말 정상회담에서 확인했다. 다음 달 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고 시 주석은 내년 2월 평창올림픽 때 방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중단된 최고위급 교류를 재개키로 한 것이다. 중국이 사드를 이유로 한국에 가한 경제적
2017-11-12 2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