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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문화마당, 윤주의 도시이야기] ​ 로마의 길 윤주지역전문가한국지역문화생태연구소장
[재미있는 문화마당, 윤주의 도시이야기] [사진=윤주 지역전문가 · 한국지역문화생태연구소장] 로마의 길 로마는 가장 많은 명언을 품고 있는 도시이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들 로마의 이름이 등장하는 명언들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로마에 대한 문구를 보면, 로마는 고대의 역사가 유구하게 이어져 오는 전통의 도시일 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유명한 관광 도시로서 이름을 알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여러 말들 중에서
2017-10-17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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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열의 디지털 콘서트] 가트너의 미래 예측보다 더 위험한 것
[김홍열의 디지털 콘서트] [사진=김홍열 초빙 논설위원 · 정보사회학 박사 ] 가트너의 미래 예측보다 더 위험한 것 해마다 이 맘 때가 되면 정보기술 시장 조사 기관 가트너가 다음 연도에 유행하게 될 신기술들을 예측 발표한다. 올 해는 지난 12일 “2018년 이후 주목해야 할 10대 디지털 주요 전망” 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금년에는 예년과 달리 새로운 기술이나 상품에 대한 예측보다 향후 디지털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포괄적 전망을 발표했다. 이 중 흥미로운 것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
2017-10-16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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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현의 아침묵상-수련] 지금只今
[배철현의 아침묵상-수련] [사진=배철현 서울대교수(종교학)] 지금(只今) 1. 불안한 시작 시작(始作)은 항상 불안하고 폭력적이다. ‘시작’이란 단어엔 이전(以前)과의 매정한 단절, 이후(以後)에 대한 비전과 희망, 그리고 지금과 여기에 대한 확신과 집착이 혼재한다. 익숙한 것들은 그것을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편함을 선물한다. 그러나 이 편함은 이중적이다. 시간이 지나면 곧 불평과 불편함으로 쉽게 변한다. 자신이 주도적으로 자신이 감동하는 최선을 만들고, 그것을 위해 열정적으로 수련하는 자만이 실망
2017-10-15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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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의 지락필락(智樂弼樂)] 노욕(老慾), 노추(老醜), 노망(老忘) : 수치를 모르는 인간들의 사회
[조용준의 지락필락(智樂弼樂)] [사진=조용준 작가·문화탐사 저널리스트] 노욕(老慾), 노추(老醜), 노망(老忘) : 수치를 모르는 인간들의 사회 장면 1. 일본 1614년 10월.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에도 바쿠후(江戶幕府)는 도요토미(豐臣) 가문의 잔당세력을 패망시키기 위한 마지막 싸움인‘오사카 전투(大坂の役)’를 앞두고 있었다. 이때 이에야스의 어린 아들 요리노부(徳川頼宣)는 선봉에 배치되어 전투에 참가하기를 적극 원했지만, 결국 후진에 배치되었다. 요리노부는 이 사실에 몹시 분개하
2017-10-15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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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기의 그래그래] 혹시 이순신을 아십니까?
[최보기의 그래그래] [사진=최보기 북칼럼니스트·작가] 혹시 이순신을 아십니까? 10일간의 황금연휴에 뭘 하며 지낼까 생각하는 동안은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하고 싶은, 해야 할,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나는 읽고 싶었으나 못 읽은 책, 읽긴 했으나 정리돼 있지 않은 책들을 제대로 읽자고 작심했다. 먼저 고른 책이 ‘이순신’이었다. 여기저기서 장군을 대할 때마다 ‘내가 이순신 장군에 대해 모르는 것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든 게 한두 번이 아니어서다. 그래서 장군
2017-10-12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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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권의 酒食雜記] 인간 바이러스
[박종권의 酒食雜記] [사진=박종권 칼럼니스트] 인간 바이러스 할리우드 영화감독 ‘워쇼스키 자매’는 원래 ‘워쇼스키 형제’였다. 래리와 앤디. 그런데 동생 앤디가 성전환하면서 이름을 릴리로 바꿨다. ‘워쇼스키 남매’가 된 것이다. 그런데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를 촬영하던 중 형 래리도 성전환하면서 라나와 릴리 자매가 됐다. 이들이 남매였던 시절 대표작인 매트릭스의 한 장면. 프로그램 요원 스미스가 인간 반란군 지도자 모피어스를 심문한다. 시온(Zion)이
2017-10-11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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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욱의 음악이야기] 생사를 초월한 육화된 정신, 팎(PAKK) '살풀이'
[정병욱의 음악이야기] [사진=정병욱 대중음악평론가·한국대중음악상선정위원] 생사를 초월한 육화된 정신, 팎(PAKK) '살풀이' 지난 세기 대중문화의 가장 강력한 산물이었던 록음악이 오늘날 더 이상 문화의 주류나 중심에 자리하지 않는다는 건 모두가 공감하는 사실이다. 그러나 "록은 죽었다(Rock is dead)"는 정언이 과거 특정 지점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시기를 거쳐 끊임없이 주장되거나 거꾸로 반박되고 있는 것을 보면, 록음악이 예전만큼
2017-10-10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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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열의 디지털 콘서트] 구글 번역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김홍열의 디지털 콘서트 [사진=김홍열 초빙 논설위원 · 정보사회학 박사] 구글 번역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외국어, 특히 영어를 배우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돈·노력을 대폭 절약할 수 있다면, 또는 약간의 투자로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그 자체가 하나의 혁명이라고 볼 수 있다. 이 혁명은 같은 알파벳을 사용하는 유럽 문화권 사람들에게도 해당되지만 오랜 기간 중국을 제외한 외부 문화와 단절되어 폐쇄적으로 살아온 우리들에게는 더 절실하게 들린다. 사실상 우리는 영어의 노예가 되어 살아왔다. 한글
2017-10-09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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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현의 아침묵상, 수련] 추석秋夕
[배철현의 아침묵상, 수련] [사진=배철현서울대교수(종교학)] 추석秋夕 능수 벚나무 오년 전 시골로 이사 오면서, 마당에 가운데 능수 벚나무 한 그루를 심어놓았다. 아침에 하얀 방석위에 좌정하면, 나를 어김없이 그리고 무심하게 반기는 스승이다. 4월에는 인간이 만든 어떤 색도 감히 표현할 수 없는 분홍색 꽃을 피우고, 6월에는 검푸른 열매를 맺는다. 6월부터 8월 말까지 이름 모를 새들을 초대한다. 그 새들은 어디서 왔는지 모르지만, 하루 종일 능수 벚나무의 태연泰然을 자신의 목소리로 힘껏 찬양한다. 능수 벚나무
2017-10-02 17: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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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기의 그래그래] 인연
[최보기의 그래그래] [사진=최보기 북칼럼니스트·작가] 인연 사는 일이 만남의 연속인데, 만나서 좋은 사람과 만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은 늘 섞여 있다.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는 가객 고(故) 김광석의 죽음에 얽힌 사연을 지켜보자니 내밀한 부부간 속내는 모르겠지만 그와 부인은 만나서는 아니 될 악연(惡緣)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어찌하랴. 가해자와 피해자, 쌍방 가해의 악연 역시 신의 섭리라 인간이 피한다고 피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니 말이다. 그저 치명적 악연을 만나는 일이 없길 기도할 수밖에. 그리하
2017-09-28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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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권의 酒食雜記] ‘눈눈이이’와 평화
박종권의 酒食雜記 [사진= 박종권 칼럼니스트] ‘눈눈이이’와 평화 “모두가 ‘눈에는 눈(Eye for an eye)’으로 대처하면 세상에는 장님만 남게 될 것이다.” 미국의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Martin Luther King) 목사의 말이다. 흑백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먼저 용서와 화해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복수는 복수를 낳는 법이다. 누군가가 먼저 용서의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복수의 쳇바퀴는 멈출 수 없다. 함무라비 법으로 알려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모토는 인간
2017-09-27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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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열의 디지털 콘서트] AI 왓슨이 던지는 메시지, 질병은 빅데이터
[김홍열의 디지털 콘서트] [사진=김홍열 초빙 논설위원 · 정보사회학 박사] AI 왓슨이 던지는 메시지, 질병은 빅데이터 천형(天刑)이라는 단어가 있다. 하늘이 내리는 형벌이다. 불치병에 걸렸을 때 쓰이기도 한다. 천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쓸쓸하게 죽어간 문둥병 시인 한하운은 자신의 시 ‘벌(罪)’에서 다음과 같이 절규한다. “죄명은 문둥이···/ 이건 참 어처구니없는 벌이올시다// 아무 법문에 어느 조항에도 없는/ 내 죄를 변호할 길이 없다” 죄 지은 적도 없는데 하
2017-09-25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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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현의 아침묵상-수련]​ 선망羨望과 시기猜忌
배철현의 아침묵상-수련 [사진=배철현 서울대교수(종교학)] 선망(羨望)과 시기(猜忌) 1. ‘나 자신’. 아침에 일어나면 좌정한 후, 나는 내 마음속 깊이 안주하고 있는 또 다른 나에게 질문한다. 이 질문(質問)은 어제를 버리고 오늘을 시작하는 첫 관문(關門)이며 오늘을 나에게 감동적으로 살기 위한 결심이다. 그 질문은 이것이다. “나는 내가 열망하는 ‘나-자신’을 가지고 있는가? 오늘이란 시간이 어김 없이 흘러가, 밤이 되면, 나는 ‘좀 더 나은 나-자신’이 되어 있는가? 나는 &l
2017-09-24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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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수의 변방별곡 ‘속수무책’이 아니라면...
[서명수의 변방별곡] [사진=서명수슈퍼차이나연구소 대표 · 칼럼니스트 ] ‘속수무책’이 아니라면... 속수무책(束手無策)이다. ‘손이 묶여 있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손을 쓸 수 없어서 아무런 방안도 계책도 내놓을 수 없어 그저 앉아서 고사당하기 일보직전이다. 그저께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의 한 장면이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한 우리의 속수무책 같은 상황을 잘 대변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환담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초 임시
2017-09-24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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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기의 그래그래] 응답하라 1973
[최보기의 그래그래] [사진=최보기 북칼럼니스트·작가] 응답하라 1973 왜 하필이면 ‘1973’인가에 대해선 큰 의미가 없다. 그냥 내가 어렸던 1970년대 섬나라의 추억을 반추하려니 초등학교 중간급인 그해가 적당할 것 같았을 뿐이다. 팍팍하고 건조하고 때론 비정하기까지 한 현대 도시 생활에 찌든 우리에게 40년 너머 그 시절의 추억은 비록 모두가 가난했지만 ‘지금 이렇게 사는 것이 꼭 그때보다 더 행복한 것은 아니다’는 성찰을 내포한다. 기억력 감퇴가 뚜렷한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하
2017-09-21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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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권의 주식잡기(酒食雜記)] 이강제강(以强制强)
박종권의 酒食雜記 [사진=박종권 칼럼니스트] 이강제강(以强制强) 고대 중국은 우리를 동이(東夷) 또는 예맥(濊貊)으로 불렀다. 모두 ‘오랑캐’라는 의미이다. 동이가 동쪽 오랑캐라면, 예맥은 만주지역을 아우르는 북방 오랑캐를 지칭한다. 오랑캐는 언어와 풍습이 다른 이민족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유대인이나 희랍인이나 로마인들이 자신을 제외한 변방 종족을 바바리안(Babarian)으로 불렀던 것과 비슷하다. 그런데 중국인이든 유대인이든 희랍인이든 로마인이든 모두가 이민족을 낮잡아 취급하면서도 두
2017-09-20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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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수칼럼} 몰이성과 실용의 중국
서명수칼럼 [사진=서명수 칼럼니스트 · 서명수 슈퍼차이나 연구소 대표 ] 몰이성과 실용의 중국 중국 택시기사로부터 사드 배치에 대해 무례할 정도의 엄중한 항의를 받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며칠 전 중국에서 겪은 일이다. 중국 베이징 근교의 휴양지인 청더(承德)에서 택시를 탔다가 “어디서 왔느냐”는 택시기사의 물음에 ‘한국’이라고 대답한 것이 화근이었다. 택시기사는 한국이라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왜 한국은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드배치를 밀어붙이느냐&
2017-09-19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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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의 도시이야기] 험한 세상을 이어주는 다리
[재미있는 문화마당, 윤주의 도시이야기] [사진 = 윤주 지역전문가·한국지역문화생태연구소장] 험한 세상을 이어주는 다리 잇다. 무언가를 이어준다는 것은 매력적이다. 단절된 마음이라든지 그 무언가의 결핍을 연결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그것은 때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장소를 이어주며 사연을, 그리고 역사를 이어주기도 한다. 이어주는 것 중 다리(橋)처럼 극명한 게 또 있을까 싶다. 다리는 동떨어진 두 공간을 이어주는 연결고리이지만 가장 뛰어난 랜드마크로, 그 자체가 도시의 관광자원이 되기도 한다
2017-09-19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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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열의 디지털 콘서트] 가짜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김홍열의 디지털 콘서트 [사진 = 김 홍열 초빙 논설위원· 정보사회학 박사] 가짜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다시 가짜 뉴스 하나가 온라인 공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서울 시내버스 240번 안에서 일어난 사건 하나가 발단이 됐다. 버스에서 아이 홀로 내린 것을 뒤늦게 안 엄마가 버스 기사에게 즉각 운행정지를 요청했는데 기사가 이 요청을 무시하고 다음 정거장까지 운행했다고 버스 안에 있던 사람이 SNS에 올렸고, 이 SNS 메시지가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 SNS 메시지는 댓글, 좋아요, 공유, 퍼 나르기 등
2017-09-18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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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의 지락필락(智樂弼樂)] 속초 1시간 빨리 가서 살림살이 폈습니까?
지락필락(智樂弼樂) [사진=조용준 작가·문화탐사 저널리스트] 속초 1시간 빨리 가서 살림살이 폈습니까? 대한민국이 가진 장기의 하나는 단연코 길 만드는 빈도수와 속도, 그 무지막지한 과감함이다. 아마 지구의 모든 나라를 통틀어 최고라고 할 수 있다. 하루라도 국토의 어느 곳인가 뚫고 째고 메우지 않으면 큰일 나는 것처럼 어디에선가는 ‘오늘도 공사 중’이다. 지난 6월 동서고속도로가 뚫려서 서울에서 속초까지 150㎞를 90분에 갈 수 있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제 더 쉽고 빠르게 동해를 갈 수 있
2017-09-17 2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