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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유전유죄'란 불편한 진실
[최윤신 기자] 정부는 지난달 29일 형법·조세범처벌법·공정거래법을 위반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자는 항공사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재직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서울 남부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바로 다음날이다. 조 회장은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강제적으로 등기임원 자리를 내려놓아야 되는 처지가 됐다. 그동안 조 회장을 비롯한 한진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수사는 이례적이고 파격적으로 진행됐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의 물컵갑질 사태가 발발한 지 두달여 동안
2018-07-02 19: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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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차이슨'과 '샤오미'
다이슨 제품(왼쪽)과 디베아 제품(오른쪽) [사진=G마켓 캡쳐] 중국 가전제품 '차이슨'이 국내·외로 화제다. 차이슨은 영국 프리미엄 가전업체 다이슨 제품을 중국 기업 디베아(Dibea) 등이 모방해 만든 제품이다. 그런데 소비자들 사이에서 원제품 못지 않은 성능을 갖춘 데다 가격까 지 낮아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오고있다. 사실 1990년대 이후 중국은 일명 '짝퉁'으로 유명했다. 세계 명품 브랜드 제품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음료, 식품 등도 거의 똑같이 만들어 현지에서 판매됐다. 스케일은 점점
2018-05-14 0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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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남북이 세계에 던지는 질문 '이매진(IMAGINE)'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한국공동사진기자단] 지난 2월 9일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의 공연 대부분은 한국 고유의 색채가 입혀진 상징물과 서사로 가득찼다. 그러나 유독 한 공연만은 달랐다. 영국 가수 존 레넌의 명곡 이매진(Imagine)을 한국의 유명 가수들이 부른 것이다. 당시 미국의 음악잡지 롤링스톤은 "이번 올림픽은 남과 북의 평화를 염원하는 행사다"라면서 선곡 배경을 설명했다. 그리고 겨울을 지
2018-04-30 0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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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靑·産銀, 정성립 대우조선사장 말고 대안있나
[산업부 류태웅 기자.] "무리가 그를 미워해도 반드시 살펴보고, 무리가 그를 좋아해도 반드시 살펴보라." 중국의 현자인 공자와 위나라 영공의 대화를 엮은 '논어(論語) 위령공편'에 나오는 말이다. 다수가 평가해도 허와 실이 있을 수 있으니 경계하라는 얘기다. 바꿔 말하면, 각기 다른 곳에서 활동한 사람들이 검증을 통해 내린 평가가 대체로 일치했을 경우엔 따라도 괜찮다는 의미다. 대체로 사실에 부합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이 아직 불투명한 가운데 노조가 사실상
2018-04-16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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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관습’이란 단어 뒤에 숨은 권력자의 ‘횡포’
[사진=아주경제DB] “극단 내에서 18년 가까이 진행된 관습적으로 일어난 나쁜 행태라고 생각한다. 나쁜 죄인지도 모르고 저질렀을 수도 있고, 더러운 욕망을 억제할 수 없었을 수도 있다” 그렇게 한 집단 내에서 군림하던 권력자는 ‘관습’이란 단어 하나로 자신의 죄를 해명하고 회피했다. ‘사죄는 당사자에게, 자수는 경찰에게’란 피켓을 들고 피해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던 후배 동료 연극인들의 외침 역시 허망하고 덧없게 묻히고 말았다. 연극 연출가로 알려져 있는 이윤택은
2018-02-20 17: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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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최저임금의 역설…소득 높이려면 일자리부터
[박성준 생활경제부 기자] 과거 중국 초나라의 장왕(莊王)은 낮은 수레가 말에 부담을 줘 수레의 높이를 높이려고 했다. 하지만 당시 수레의 바퀴는 이미 규격화 돼 있어서 함부로 바꾸기에는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부담이 컸다. 이 때 장왕을 보좌하는 손숙오(孫叔敖)라는 재상은 묘안을 하나 내놨다. 해결책은 수레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성문이나 관청의 문지방 턱을 높이도록 한 것. 턱을 높이면서 결국은 작은 바퀴를 가진 수레가 불편해졌다. 그 후 백성들은 스스로 수레바퀴를 큰 것으로 바꿨다. 최근 큰 폭으로 인상된 최저임
2018-01-22 0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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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취재현장] 패거리정치 최후… "뿌리가 썩었는데 열매는 맺힐까?"
▲전국부(세종담당)/김기완 기자 패권정치, 파벌정치, 패거리정치.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가치관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집단이라고 말할 수 있다. 패거리 정치는 헌정이후 지속돼 왔다. 아니 어쩌면 정사가 시작된 그 먼 옛날 조선시대부터 이뤄지고 있었을지도. 목적은 같을지언정 방법이 틀린 패거리 정치. 상대측의 옳은 방법에도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일삼는 정치사를 목격해왔다. 진보적이지 못하고 편협된 정치인들이 모인 그룹. 그것이 올바르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른바 자신이 속한 라인의 기득권이 되기 위해 목적을 위한
2017-11-27 0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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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분양가상한제 도입…"정부, 가격 조정 아닌 시장 안정에 골몰해야"
부동산 시장에서 나름 '뜨거운 감자'였던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가 드디어 지난 7일부터 시행됐다. 사실상 '8·2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집값 고공행진을 이어온 서울 강남, 송파, 수도권 분당, 과천, 대구 수성 등은 분양가상한제 지정이 유력시된다. 분양가상한제란 주택을 분양할 시 택지비, 건축비에 건설업체들의 적정이윤을 보태 분양가격을 산정하고 그 이하로 분양가를 책정토록 하는 제도다. 분양가상한제의 도입 취지는 분양가격의 안정을 통해 거래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있다. 이는 문재
2017-11-08 18:10:43
​[취재현장] KTB증권 권성문ㆍ이병철 '진실게임'
한 지붕 아래에서 두 목소리가 들린다. KTB투자증권 권성문 회장과 이병철 부회장이 서로 난처한 처지에 몰리더니 이런다. 시작은 폭행 영상이다. 권성문 회장이 출자사 직원을 때리는 영상이 보도됐다. 잇달아 횡령ㆍ배임 혐의도 터졌다. 그가 회사 출장에 가족을 동반했다나. 이때만 해도 다른 목소리가 없었다. 갑자기 이병철 부회장이 진위를 알 수 없는 소문에 등장했다. 그가 권성문 회장에게서 경영권을 빼앗으려고 내부고발자로 나섰다는 거다. 이병철 부회장이 2대주주이기는 하다. 한술 더 떠 이병철 부회장과 하나금융지주
2017-09-07 11: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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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청바지, 영화관 그리고 현대차 코나(KONA)
정장과 넥타이를 벗고 청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지난달 13일 경기도 일산 현대 모터스튜디오고양에서 열린 '코나 월드프리미어' 행사에서 국내외 기자들을 대상으로 '코나'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제공] 이소현 기자 = “정장대신 청바지, 호텔대신 영화관, 그리고 티볼리대신 코나(KONA)” 11일 열린 현대차의 첫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코나의 미디어 시승회의 한줄 평이다. 현대차의 기존 신차 출시 행사 장소는 대부분 넓은 호텔 연회장에서 진행했다. 그러
2017-07-11 1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