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준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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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의 지락필락(智樂弼樂)] 속초 1시간 빨리 가서 살림살이 폈습니까?
지락필락(智樂弼樂) [사진=조용준 작가·문화탐사 저널리스트] 속초 1시간 빨리 가서 살림살이 폈습니까? 대한민국이 가진 장기의 하나는 단연코 길 만드는 빈도수와 속도, 그 무지막지한 과감함이다. 아마 지구의 모든 나라를 통틀어 최고라고 할 수 있다. 하루라도 국토의 어느 곳인가 뚫고 째고 메우지 않으면 큰일 나는 것처럼 어디에선가는 ‘오늘도 공사 중’이다. 지난 6월 동서고속도로가 뚫려서 서울에서 속초까지 150㎞를 90분에 갈 수 있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제 더 쉽고 빠르게 동해를 갈 수 있
2017-09-17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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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의 ​지락필락(智樂弼樂) 8. 그들이 ‘블루 보틀(Blue Bottle)’로 가는 까닭은?
지락필락(智樂弼樂) 8. [사진=조용준작가·문화탐사 저널리스트 ] 그들이 ‘블루 보틀(Blue Bottle)’로 가는 까닭은? 여름철 휴가 시즌이 끝났다. 귀청을 울리는 매미 소리가 사라진 자리엔 귀뚜라미 울음이 찾아오고, 한밤중 슬그머니 덮치는 냉기에 두꺼운 이불을 찾으면서 사람들은 노느라 지친 몸을 뒤척인다. 각종 SNS에는 바캉스의 달콤한 추억과 흔적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그야말로 ‘나는 네가 지난여름 무엇을 했는지 알고 있다’이다. 미국이나 일본에 다녀온 20·30대 젊은
2017-09-03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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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의 지락필락7] 광화문이 진짜 광화(光化)가 되려면!
작가·문화탐사 저널리스트 智樂弼樂 7. 광화문이 진짜 광화(光化)가 되려면! 서울 광화문에서 광화의 한자는 ‘光化’다. 왜 ‘광화(光化)’일까? 이 물음에 답하기 이전에 멀리 이탈리아 중부 볼로냐(Bologna)에 먼저 가보자. 이 도시의 중심부인 마조레 광장에는 파시스트 나치 정권에 맞서 싸우다가 숨진 레지스탕스들을 추모하고 기념하는 대형 기념벽(memorial wall)이 있다. 개개인의 사진과 이름이 벽에 붙어 있기에 언제든지 독립투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릴 수 있다. 광장은 사람들이 늘 모이
2017-08-20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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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의 智樂弼樂] 위안부 문제와 일본 양공주 ‘팡팡’
조용준의 智樂弼樂 작가·문화탐사 저널리스트 [사진=조용준] 위안부 문제와 일본 양공주 ‘팡팡’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의 소설 『금각사(金閣寺)』에는 일본을 점령한 미군 병사가 자신의 아이를 가진 일본 여성을 폭행하고, 주인공에게 여성의 배를 밟도록 명령하는 장면이 나온다. “밟아, 밟으라니까.” 저항할 수 없어 나는 고무장화를 신은 발을 들어 올렸다. 미군이 내 어깨를 두드렸다. 내 발은 내려와, 봄날의 진흙처럼 부드러운 물체를 밟았다. 그것은 여자의 배였다. 여자는 눈을
2017-08-06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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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의 ​智樂弼樂5] 세낭크 수도원에는 라벤더가 익어가네
智樂弼樂 5. 세낭크 수도원에는 라벤더가 익어가네 조용준(작가·문화탐사 저널리스트) [사진=조용준] 해마다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이 되면 내 시선은 늘 프랑스 남단 프로방스로 쏠리곤 한다. 이맘때면 세계 최대 면적의 라벤더 밭이 펼쳐져 있는 프로방스에서 라벤더가 익어가기 때문이다. 과일도 아닌 꽃이 어떻게 익어가냐고? 그건 꽃의 색깔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6월 초순에는 희미한 보라색이던 꽃들이 7월이 되면 선명하고 농익게 변한다. 드넓은 평원이 온통 보라색으로 변해 지평선마저 보라빛깔로
2017-07-23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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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의 智樂弼樂 4]. ‘드레퓌스의 단추’와 김기춘씨의 사약
조용준의 智樂弼樂 4. ‘드레퓌스의 단추’와 김기춘씨의 사약 작가·문화탐사 저널리스트 [사진=조용준] 1895년 1월 5일 프랑스의 유대인 포병 대위 알프레드 드레퓌스(Alfred Dreyfus)는 앵발리드 기념관 마당에 부동자세로 서 있었다. 이윽고 그의 옷에서 견장과 단추가 뜯겨져 나갔다. '르 피가로'는 이 상황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군적 박탈을 상징하는 의식으로 단추와 견장이 떼어져 나가는 것을 옅은 안개 너머 꽤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 그의 사악한 몸으로부
2017-07-09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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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의 지락필락(​智樂弼樂)] ‘기자에몬이도’와 알폰스 무하
[사진=조용준 작가·문화탐사 저널리스트] 6월 초순 일본 도쿄에 다녀왔다. 주된 목적은 한 가지, 우에노 국립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차노유(茶の湯)’ 전시회를 보기 위해서였다. ‘차노유’는 손님을 초대하여 차를 끓여 권하는 예의범절(茶道)이나 차를 끓여 마시는 모임(茶会)의 두 가지 뜻이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다도(茶道)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차노유’ 전시회는 차와 관련된 찻사발(茶碗) 등의 차제구(茶諸具), 서화(書畫) 중에서 엄선한 작품만 보여준다. 뭐 엄청난
2017-06-25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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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 문화칼럼-智樂弼樂 2] 이한열과 이애주, 그리고 30년
智樂弼樂 2. 이한열과 이애주, 그리고 30년 조용준(작가·문화탐사 저널리스트) [사진=조용준] 나는 소위 80학번이다. 80년의 봄, 그 때 새내기 1학년이었다. 대학생으로서 새 학기를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광화문에서 기습적으로 열린 시국 관련 첫 야간데모 때 벌벌 떨면서 참가했다. 무자비한 백골단에 붙잡히기만 하면 ‘골로 가던’ 시절이었다. 5월 15일 대대적인 서울역 집회 현장에도 있었다. 학교에서 서울역까지 “전두환 퇴진” “계엄 철폐”를 외치며 걸어갔다. 그러나 이 날
2017-06-11 20:00:00
조용준의 智樂弼樂-일자리와 1세기의 ‘팍스 로마나’
문화칼럼 조용준의 智樂弼樂 1. 일자리와 1세기의 ‘팍스 로마나’ 조용준(작가·문화탐사 저널리스트) 일자리 만들기에 ‘속도전’이라는 ‘무서운 단어’가 붙으면서 기대와 함께 우려도 크다. 문재인 대통령의 충심(衷心)도 알겠고, 오죽 상황이 안 좋으면 이런 표현까지 썼으랴 이해가 된다. 그러나 이를 실행하는 정책 담당자나 관료들이 빠른 시일 안의 가시적 성과에만 급급한 나머지 오히려 삶의 질을 해치거나 근로환경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부를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이 되는 것도 사실
2017-05-29 0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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