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병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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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병희칼럼] 10월의 단상
[반병희칼럼] [사진=반병희 논설실장] 10월의 단상 물은 순리를 따른다. 높은 곳에서 낮은 데로, 막히면 돌아가고, 기울면 빠르게, 넓으면 느릿하다. 개방성과 유연성이다. 상선약수(上善若水)다. 물은 무엇보다 본래의 물성을 한 순간도 놓치지 않는다. 과하다 싶으면 성을 내고, 도리가 아니면 사납게 달려든다. 상징과 현실의 결합이다. 순자(荀子)는 민심을 물로 설명했다. ‘군자주야 서인자수야(君者舟也 庶人者水也), 수즉재주 수즉복주(水則載舟 水則覆舟)’, “군주는 배요, 백성은 물이다. 물은
2017-10-10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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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병희칼럼] 촛불, 그 상상성(想像性)에 대하여
반병희칼럼 촛불, 그 상상성(想像性)에 대하여 촛불의 접점은 어둠이다. 너머는 끝을 알 수 없는 심연(深淵)이다. 빈 공간의 무(無)이자 불안, 동경(憧憬)이다. 수많은 침묵의 언어가 유영을 한다. 추상으로 촘촘히 짜여진 날개를 달고. 침묵은 상징(象徵)의 이미지로 태어난다. 촛불의 상상(想像)성이다. 수도원 빈방에서, 세상을 떠난 누군가를 추모하기 위해서, 자식의 무사를 비는 늙은 어미의 정한수에서, 습관적 유희의 생일 케이크에서, 그리고 광장 특히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은 오늘도 전설을
2017-09-10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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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병희칼럼] 지식인이 보이지 않는다
지식인이 보이지 않는다. 정치는 이데아를 좇는다. 이데아를 찾기에 정치는 이념이다. 이념의 실현도구는 정당이고 수단은 정책이다. 그 과정은 아름다워야 한다. 정치가 예술이기도 한 이유다. 예술로서 정치는 적절성과 타당성을 확보해가며 정책을 구현한다. 정책이 과학이어야 하는 당위다. 과학적 접근이 결여된 정책은 엄청난 희생과 피해를 가져온다. 역사가 그랬다. 마르크스를 빌리면 좀더 명확해진다. “경제적 토대인 하부구조가 사회 정치 이데올로기적 상부구조를 규정한다”를 “ ’정책’이라
2017-08-11 0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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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병희 칼럼] 사회적 윤리와 기업의 윤리
[사진=반병희] 1944년 겨울 알프스 동부 산악지역. 눈보라가 세차게 내리쳤다. 비상식량은 동이 나고 통신마저 끊겼다. 그때 병사 중 한명이 외쳤다. 배낭에서 구겨진 지도 한 장을 찾아낸 것이다. 부대원들은 지도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다. 밤새 걸은 끝에 마침내 포위망을 뚫고 산악지대를 빠져 나왔다. 2차대전 당시 알프스에 급파됐으나 독일군에 포위됐던 헝가리부대가 겪은 실화다. 반전은 탈출 뒤에 일어난다. 안전지역에 도착한 부대원들은 경악을 했다. 병사의 지도는 알프스가 아니라 수천㎞ 떨어진 피레네산맥을 나타낸 지
2017-07-16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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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병희칼럼] 광장과 이카로스의 날개
반병희칼럼 논설실장 광장과 이카로스의 날개 [사진=반병희] 광장의 미덕은 열림이다. 열림은 비움이다. 비어 채울 수있다. 해서 광장은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때가 되면 뱉어낸다. 광장의 사랑이 지극히 유한한 이유다. 광장은 용광로다. 포도(鋪道) 위에 구르는 티끌마저 녹여낸다. 해서 아테에서 카다피, 차베스에 이르기까지 광장을 사랑했던 수많은 이념가, 혁명가들이 넘실대는 광장의 붉은 불기둥 속으로 사라졌다. 이념을 완성하기엔 광장이 위험한 이유다. 광장은 바다다. 한밤을 집어삼킨 광장의 이른 아침은 고요이자 평
2017-06-20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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