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기의 그래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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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기의 그래그래] '58년 개띠' 형님누님들 힘 내소!
[사진=최보기 작가·북칼럼니스트 ] 지난해 여름은 대단히 습하고 무더웠다. 에어컨이 없는 집은 여름 나기가 고문이었다. 내가 사는 아파트 단지는 하필이면 이때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를 단행해 보름을 계단으로 오르내려야 했다. 단지엔 15층짜리부터 25층짜리까지 총 10개 동이 있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던 날 나는 단지 내 상가의 치킨집 앞 노변에서 시원한 생맥주로 더위를 피하고 있었다. 눈에 띄게 키가 왜소한 치킨집 사장이 배달을 나갔다. 주문처는 아파트 25층 가구였다. 30분이 흘렀을까,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2018-01-0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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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기의 그래그래] 운명의 2018년, 올 테면 와 봐라!
[사진=최보기 작가·북칼럼니스트 ] 2017년은 아주 오랫동안 잊기 어려운 해가 될 것이다.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촛불시민혁명’ 때문이다. 정유년 첫날이 왔을 때만 해도 ‘뭐, 또 그렇고 그런 한 해가 가겠지’ 했었다. 그러나 서울 광화문을 비롯해 전국에서 일어난 촛불은 범람하는 강물이 돼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을 끌어내려 감옥에 보냈다. 17세기 후반 영국의 명예혁명이 무혈혁명이었다지만 사실은 수많은 전투와 사상자가 있었다. 촛불혁명은 그야말로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은 완벽한 명예혁명
2017-12-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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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기의 그래그래] 혹시 이순신을 아십니까?
[최보기의 그래그래] [사진=최보기 북칼럼니스트·작가] 혹시 이순신을 아십니까? 10일간의 황금연휴에 뭘 하며 지낼까 생각하는 동안은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하고 싶은, 해야 할,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나는 읽고 싶었으나 못 읽은 책, 읽긴 했으나 정리돼 있지 않은 책들을 제대로 읽자고 작심했다. 먼저 고른 책이 ‘이순신’이었다. 여기저기서 장군을 대할 때마다 ‘내가 이순신 장군에 대해 모르는 것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든 게 한두 번이 아니어서다. 그래서 장군
2017-10-12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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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기의 그래그래] 인연
[최보기의 그래그래] [사진=최보기 북칼럼니스트·작가] 인연 사는 일이 만남의 연속인데, 만나서 좋은 사람과 만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은 늘 섞여 있다.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는 가객 고(故) 김광석의 죽음에 얽힌 사연을 지켜보자니 내밀한 부부간 속내는 모르겠지만 그와 부인은 만나서는 아니 될 악연(惡緣)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어찌하랴. 가해자와 피해자, 쌍방 가해의 악연 역시 신의 섭리라 인간이 피한다고 피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니 말이다. 그저 치명적 악연을 만나는 일이 없길 기도할 수밖에. 그리하
2017-09-28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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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기의 그래그래] 응답하라 1973
[최보기의 그래그래] [사진=최보기 북칼럼니스트·작가] 응답하라 1973 왜 하필이면 ‘1973’인가에 대해선 큰 의미가 없다. 그냥 내가 어렸던 1970년대 섬나라의 추억을 반추하려니 초등학교 중간급인 그해가 적당할 것 같았을 뿐이다. 팍팍하고 건조하고 때론 비정하기까지 한 현대 도시 생활에 찌든 우리에게 40년 너머 그 시절의 추억은 비록 모두가 가난했지만 ‘지금 이렇게 사는 것이 꼭 그때보다 더 행복한 것은 아니다’는 성찰을 내포한다. 기억력 감퇴가 뚜렷한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하
2017-09-21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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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기의 그래그래] 갈할살말줄먹때
[최보기의 그래그래] [사진=최보기 북칼럼니스트, 작가] 갈할살말줄먹때 고등학교 때 교과서에 나왔기에 아직 기억하는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은 ‘삶의 기로마다 했던 선택을 달리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을 읊은 것이었다. 현직 서울대 모 교수께서 강의 중에 제자들에게 했던 말이 울림이 큰 탓에 ‘인생교훈’으로 둔갑해 인터넷의 경향각지를 떠돌고 있다. 선택의 기로에서 다섯 가지 행동지침을 제시하는 ‘까’ 시리즈가 그것이다. 그 교수의 가르침을 포함해
2017-09-14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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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기의 그래그래] 나이 오십 넘어 하면 좋은 일들
[최보기의 그래그래] [사진=최보기 북칼럼니스트·작가] 나이 오십 넘어 하면 좋은 일들 ‘돈을 잃으면 작게 잃은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은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것이다’는 말은 틀림이 없다. 지난주 ‘나이 오십 넘어 하면 안 좋은 일들’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예상을 뛰어넘었다. 연이어 ‘나이 오십 넘어 하면 좋은 일(꼭 해야 할 일)’에 대해서도 정리를 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그래서 여기저기 조사를 했는데 발군의 일등은 당연히 규칙적인 운동이었다.
2017-09-07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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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기의 그래그래] 나이 오십 넘어 하면 안 좋은 일들
[최보기의 그래그래] [사진=최보기 북칼럼니스트·작가] 나이 오십 넘어 하면 안 좋은 일들 공자 가라사대 나이가 오십에 들어서면 지천명(知天命)하라 했다. ‘모든 일에 무리하지 말고 순리대로 따를 나이’로 이해하고, 또 그렇게 살려고 노력한다. ‘오십 넘으면 가방끈 길이와 상관 없이 인격이 비슷해진다’는 말도 순리에 따르는 경우가 많다 보니 생긴 게 아닐까. 이제 말하려는 ‘오십 넘어 하면 안 좋은 일들’은 물론 남녀불문이겠으나 글
2017-08-31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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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기의 그래그래] 아재아재 봐라 아재
[사진=최보기 작가·칼럼니스트] [최보기의 그래그래] 아재아재 봐라 아재 세월이 흐르면 모든 게 변한다. 어떻게 변하는지 육감을 열고 소통하지 않으면 지위고하, 나이 불문하고 ‘꼰대’가 되기 십상이다. 대리운전 한다는 어떤 이가 ‘청춘직설’이라며 ‘50대 남성 고객’들을 싸잡아 ‘아재(라 했지만 꼰대로 읽었다)’로 규정하는 데에 상당한 불쾌감을 느꼈다. 그러나 그뿐, 나는 아니라 항의할 의사도, 네 생각이 잘못이다 훈계할 성의도, 평생 그리 살아라 조롱할 생각도
2017-08-24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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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기의 그래그래] 열쇠와 쇳대 사이의 그 아득함
[-] [최보기의 그래그래] 열쇠와 쇠때 사이의 그 아득함 나는 남해안의 거금도에서 1960년대 베이비붐 세대 4남 2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면적으로 제주도, 거제도, 진도 등에 이어 열 번째로 작지 않은 섬이다. 조선시대엔 흥양현의 절이도였는데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과 조·명 연합군이 왜선 50척을 격파했던 ‘절이도 해전’의 전승지다. 1970년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당시 섬의 인구는 2만5000명을 넘었다. 해안선을 따라 마을이 서른 개가 넘었고 초등학교가 열 개, 중학교가 두 개였다. 그런데 250여명 됐
2017-08-17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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