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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갤럭시폴드④]세계 첫 출시 폴더블폰에 대해 지니는 불안한 시선 5가지 갤럭시폴드의 두께는 얼마나 될까요. 펼친 상태는 7.8mm입니다. 이렇게 얇아질 수 있었던 건 복합폴리머라는 소재를 개발했기 때문이라 합니다. 스마트폰은 지난 10여년 동안 지속적인 슬림화를 해왔기에, 삼성은 폴더블폰이 그것을 역행해선 안된다는 점을 몹시 의식했다고 합니다. 두개의 모니터가 겹치더라도 이전의 하나와 같은 두께를 만들어내자는 것이 갤럭시폴드의 목표이기도 했습니다. 그 접힌 화면의 두께는 17mm입니다. 삼성은 이 제품의 첫 판매 목표를 100만대 정도로 잡고 있습니다. 100만개의 폴더블폰이 인류를 어떻게 … 2019-02-21 16: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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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갤럭시폴드③]폴더블폰이 '스마트폰 그 이상의 경험'을 가능케하는 5가지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언팩행사에서 이렇게 말했죠. "이것은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는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미국 IT전문매체인인 시넷은 이렇게 말합니다. "소비자들은 늘 더 큰 스크린을 원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대한 제품을 원하지는 않는다. 갤럭시폴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제품이다." IT매체 와이어드느는 이런 말도 합니다. "폴더블폰은 무모한 콘셉트였다. 하지만 이제 갤럭시폴드라는 이름과 가격, 출시일이 모두 공개된 실재하… 2019-02-21 15: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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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갤럭시폴드②]갤럭시S10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공개한 4가지 이유 갤럭시폴드의 혁신성과 파괴력을 감안하면, 이것을 단독으로 공개해서 세계의 주목을 받을 수 있었을텐데 삼성은 왜 갤럭시S10과 폴더블폰을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내놓았을까요. 삼성이 이런 선택 속에 숨은 의욕과 의지를 들여다 보면, 폴더블폰에 대한 이 기업의 속내를 살필 수 있습니다. 4가지 정도의 이유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센터에서 열린 언팩행사에서 함께 선보인 삼성 갤럭시S10과 갤럭시폴드.] 첫째는 갤럭시S10을 별도로 발표했을 경우, 이 기기가 지니고 있는 기… 2019-02-21 15: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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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갤럭시폴드①]삼성이 폴더블폰 공개쇼에 '나비 이미지'를 활용한 5가지 이유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센터에서 열린 언팩행사에서 선보인 삼성 갤럭시폴드. ]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각) 매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Galaxy Fold)'를 공개했습니다. 단순한 신제품 소개가 아니라,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의 탄생을 알리는 스마트폰 사건이었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이날 나비 이미지를 담은 화면과 함께 보여준 갤럭시폴드를, 다양한 측면에서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 왜 나비… 2019-02-21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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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현장]묘지라도 함께 하고팠던 도산 안창호와 제자 유상규, 뜻밖의 이별 사건 [유상규의 연보비.] # 뛰어난 의사였던 유상규, 환자 치료하다 감염되어 타계 이 팀장=각자 취재해온 내용들, 잘 들었어요. 저기, 유상규 선생 묘소 안내판이 보이네요. 한번 올라가 볼까요? 유 선생에 대한 조사는 김호이 기자가 맡았죠? 김호이=예. 여러분들 유상규란 이름은 좀 낯설죠? 이 분은 도산 안창호의 제자예요. 우선 공원에서 세워놓은 저 연보비(年譜碑)를 한번 볼까요. 제가 읽어볼게요. ‘도산의 우정을 그대로 배운 사람이 있었으니 그것은 유상규였다. 유상규는 상해에서 도산을 위해 도산의 아들 모양으로 헌신적… 2019-02-20 13: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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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현장]유관순 뼈가 망우리에? 17세 소녀 난아가 묘비 앞에서 외쳤다 [유관순 열사] [망우공원묘지 답사와 탐사취재를 맡은 10대 취재팀=김호이(부팀장·19·극동대), 강지현(19·서울여대), 김준수(19·서경대), 김해온(19·해성국제컨벤션고), 윤난아(17·세종국제고), 이은성(18·차의과학대), 이재건(18·아현산업정보학교), 이푸르메(19·서울대), 장예령(17·구리여고), 홍준영(19·동아대) 10명의 학생팀원과 이상국 팀장(아주경제 논설실장)] "저 길 가에 있는 이태원묘지 합장비가 보이죠? 얼핏 보면 바위를 세워놓은 것에 불과해 보이지만 예사로운 비가 아닙니다. 1936년 이태원 공동묘지를 망우리로 대… 2019-02-20 13: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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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의눈]나라가 망했는데, 누군가는 죽어줘야 하지 않겠는가 # 2월19일부터 3월14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개최하는 '문화재에 깃든 100년전 그날' 특별전에서는, 국망의 현장에서 자결을 택한 황현이 죽음 앞에서 썼던 생생한 필치가 실물로 공개된다. "나라를 잃은 날에 선비 하나 쯤은 죽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그 선비 하나에 스스로를 택한 그의 '절명시'다. 여기에 황현의 순국에 감동해 만해 한용운이 써준 시 '매천선생'도 진본이 나온다. 그간 잘못 알려졌던 시 구절들도 바로잡는 계기가 됐다. 이 귀한 자료들은 황현의 후손들이 100년여 동안 소장하다가… 2019-02-19 10: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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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인어]역사의 독법도 디테일에 있다 [동농 김가진] [경주 최부자 형제 최준(오른쪽)과 최윤.] [東方人語] ▶경주 최부자로 불린 최준은 은밀히 백범 김구에게 독립자금을 댔다. 최준의 동생 최윤은 총독부 중추원 참의 벼슬을 했다. 해방 후 반민특위에서 조사했지만, 사소한 친일행위도 없었다. 일제 벼슬을 방패 삼아 당국을 안심시켜 형의 독립운동을 도운 ‘집안의 희생양’이었다. ▷'고종황제의 대신(大臣)' 동농 김가진은 3·1운동 이후 중국으로 망명해 임정고문이 된 초기 독립운동의 아이콘이다. 그가 이토의 생일날에 썼던 생일축하시 한 편은 동농… 2019-02-17 11: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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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세계 디자인상을 받은 한국건축물, 울릉도 코스모스리조트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영국의 건축/디자인 잡지 '월페이퍼'는 2019년 1월에 올해 최고의 디자인 호텔에 우리나라 건축물을 꼽았네요. 2017년 말 울릉도 추산리에 들어선 작은 건물입니다. 이름은 힐링 스테이 코스모스리조트. 2018년 4월에 문을 열었고요. 250만년전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송곳바위(추산) 앞 벼랑 끝에 세워졌습니다. 이 건물에서는 울릉도의 명물인 코끼리 바위가 한 눈에 보입니다. [세계 디자인상을 받은, 울릉도 호텔 '코스모스리조트'.] 월페이퍼는 이 건물을 '거대한 조개의 내부처럼 휘어졌으며 위에서 보… 2019-02-14 09: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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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의눈]동농 김가진이 이토 히로부미를 조롱한 생일 축하시의 비밀 [동농 김가진 초상화.] 1908년 동농 김가진이 생일을 맞은 조선통감 이토 히로부미에게 썼던 시 한 편은, 결정적인 친일행위로 인식되어 그의 독립유공자 서훈대상 지정과 유해송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그러나 이 시의 '친일 혐의'는 동농이 살며 지속적으로 보여온 애국적인 충정의 맥락에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당시 이토에 대한 조선 국민들의 고조된 적개심과도 유리되어 있어 의문시된 바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시는 친일시가 아니라, 이토통감을 조롱하며 그의 양심을 찌르려는 의도를 가진 시… 2019-02-13 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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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섬의 시샘]빈 집 - 기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기형도의 '빈집' [시인 기형도] "대취한 일용은··· 울면서 춤을 춘다. 다음날 아침 술이 깬 일용의 뺨에 누군가 뽀뽀를 한다. 아빠를 찾으러 온 딸 복길이다. 일용은 복길을 안고 집으로… 2019-02-13 14: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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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국 보면, 34년전 기고만장 일본 같다… 그뒤 어찌됐나 보라"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인터뷰[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 '기마민족DNA'論 펼치던 금융위원장 이명박 정부에서 금융위원장을 할 때부터 김석동 씨는 한국의 경제기적과 ‘한민족의 DNA’에 관련한 팜플렛(소책자)를 들고 다니며 각종 모임의 참석자들에게 나눠주었다. 한국은 반세기만에 폐허에서 일어나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을 이루었다. 세계역사에서 그 기적의 드라마를 만들어낸 것이 한민족의 DNA이고, 그 근원은 유라시아 대평원에서 말을 타고 달리던 기마민족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이었다. 만주에서 … 2019-02-11 16: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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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샘의 시샘]화살나무 - 박남준 [화살나무] 그리움이란 저렇게 제 몸의 살을 낱낱이 찢어 갈기 세운 채 달려가고 싶은 것이다 그대의 품 안 붉은 과녁을 향해 꽂혀 들고 싶은 것이다 화살나무, 온몸이 화살이 되었으나 움직일 수 없는 나무가 있다 화살나무-박남준 화살은 원래 날아가야 제 삶을 사는 것이다. 그런데 나무가 화살의 모양을 입고 있으니, 세상 답답한 노릇이다. 하늘을 비상하고 싶었던 꿈은 땅바닥 아래에 뿌리 박힌 몸 때문에 늘 여의치 못했으나, 마음은 여전히 화살인지라 붉으락푸르락 날개… 2019-02-11 11: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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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의눈]중국이 윤봉길을 '실패한 자객'이라 말할 자격이 없는 까닭 [의거 직후 일본경찰에 연행되는 윤봉길의사. 1932년 '노스차이나 데일리'에 실린 사진.] 2019년 1월 중국 상하이의 역사전시회에서 윤봉길의사(1908~1932)를 '실패한 자객'으로 소개했다. 우리 정부가 항의하자 주최측은 '성공한 의사(義士)'로 수정했다고 한다. 실패한 자객이 하루 아침에 성공한 의사로 바뀌는 것도 얄궂지만, 역사란 것이 조금만 긴장만 낮추면 누군가가 왜곡할 수 있는 '기억의 취약' 위에 서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윤봉길의거는 1932년 4월29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공원… 2019-02-11 10: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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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의눈]베트남 북미정상회담도 김정은의 '러키나인' 날짜에 맞췄네? [이상국의 '동방인어(東方人語)'- 9의 행진곡] ▶구미호(九尾狐) 꼬리는 왜 9개일까요? 9는 불사(不死)를 뜻합니다. 인도 수학자 카프리카의 불변수는 9의 생명력을 보여줍니다. 1에서 9 사이, 서로 다른 두 개를 택해 두 자리 숫자를 만든 뒤 그 차이를 계속 구하면 9가 나옵니다. 1과 5를 예로 들면, 15와 51을 만들 수 있고, 그 차이는 36이죠. 36은 36과 63을 만들 수 있고 그 차이는 27. 27과 72의 차이는 45. 45와 54의 차이는 9. ▷김정일 2월 16일생(2+1+6). 김정은 1월 8일생(1+8). 2018년 남북정상회담 4월 27일(2+7). 20… 2019-02-11 08: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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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의눈]도쿄 조선유학생 2.8선언 변호한 '한국 독립유공자' 후세 다츠지는 누구 [후세 다츠지] # 3.1운동의 불을 지핀, 2.8독립선언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기 직전인 2월8일 일본 도쿄에서 조선인 유학생들이 독립선언을 했죠. 바로 100년전 오늘입니다. 와세다대학 철학과에 재학중이던 춘원 이광수는 같은 대학에 다니던 최팔용(崔八鏞)을 비롯한 조선인 유학생을 규합해 선언서를 발표하는 거사를 기획했습니다. 독립선언문은 이광수가 와세다대학 앞 소바집 산쵸안(三朝庵, 2018년 문을 닫음) 2층에서 한국어와 영어로 직접 작성했고 8일 아침에 각국 대사관과 일본 국회의원, 조선총독부, 일본의 언… 2019-02-08 09: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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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20일 공개앞둔 삼성 폴더블폰, 유출된 영상 보니 달라진 점이... 오는 20일 샌프란시스코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유튜브에 올라왔습니다. 1분1초 짜리 영상으로 된 갤럭시S10 언팩 티저영상 속에 폴더블폰이 보입니다. 외신들은 이 영상이 지난 1일 삼성 베트남에서 실수로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합니다. 영상은 삼성전자 베트남의 공식 유튜브 채널이었습니다. 폴더블폰과 갤럭시S10은 20일 함께 공개될 예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폴드로 추정되는 제품을 들고 있는 영상.]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폴더블폰을 사용하는 장면이 2초 가량 나옵니다. … 2019-02-07 22: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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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의눈]3.1운동 대표에서 빠진 조선선비들, 파리장서 들고 프랑스로 달려간 까닭 [파리장서 추모비] 3.1운동을 들여다 보면서, 뭔가 빠져있다는 생각이 든 적은 없는가. 기미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중에는 유학자(유림, 儒林)가 없다. 조선 500년 정신을 이끌어온 지식인층이라 할 수 있는 유림은 왜 민족대표에서 빠졌는가. "나는 나라로부터 두터운 은혜를 입었는데 첫번째 을미년(1895)에 죽지 못하였고 다시 을사년(1905)에 죽지 못하고 산으로 들어가 구차하게 목숨을 연장했는데 혹시 쓰임이 있을까 해서였다. 이제 그런 희망이 없으니 죽지 않고 무엇을 바라겠는가. 변란소식(한일합병)을 듣고… 2019-01-31 17: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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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의눈]목포는 호구다?… 패러디 원곡 '목포는 항구다' 의 비밀 목포의 1935년대 건물 창고에서 기자회견을 연 손혜원 의원.[연합뉴스] #1 지난 22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손혜원 랜드게이트 진상규명 TF' 소속 의원들과 목포를 방문해, 손의원 조카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창성장'을 둘러봤다. #2 이튿날인 23일 이번엔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목포로 찾아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손의원이 재단명의로 산 목포의 옛 창고로 1935년에 지어진 목조건축물에서였다. 공포영화의 한 장면같은 벽을 등진 채 손의원은 기자들에게 물었다. "여기 들어와 보… 2019-01-24 10:3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