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홍조 방치했다간 '귤껍질' 피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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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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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변하는 '주사' 발전 가능성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안면홍조를 방치할 경우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변하는 '주사(酒渣)'로 발전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스타피부과 의료진은 최근 열린 제 64차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안면 홍조는 일과성으로 일과성으로 얼굴·목·상흉부 등에 발생되는 홍반으로, 정상적인 혈관확장 반응이 과장돼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의료진이 내원한 총 94명의 얼굴 홍조 환자를 조사한 결과, 안명홍조 42%·주사 29%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면홍조의 발병 평균연령은 31.5세, 주사는 45.1세였다.

계속 상태가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인 안면홍조 증상의 특성 상, 안면홍조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없다면 시간이 지난 후 결국 주사로 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주사는 발병초기 안면홍조와 같이 얼굴이 붉은 색을 띠는 증세가 나타난다.

이후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증상을 동반한 붉은 반점이 지속적으로 생기고, 염증성병변이 얼굴과 눈까지 번지기도 한다. 코 끝이 빨갛고 딸기처럼 울퉁불퉁하게 되는 '딸기코' 역시 주사 말기에 나타나는 합병증이다.

이상주 연세스타피부과 원장은 "안면홍조는 요즘 젊은층에서도 나타나는 흔한 증상으로,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원인을 찾아 치료하지 않으면 주사와 같이 심각한 질환으로 발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홍조 증상이 나타나면 꼭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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