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혼수 가전 시장, '실속형·소형'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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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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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최근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예비 부부들의 필수 혼수 가전 트렌드도 '실속형·소형'으로 바뀌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커피 소비가 늘면서 집에서 개인의 취향대로 신선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캡슐커피 머신이 최근 필수 혼수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독일 치보(Tchibo)의 캡슐커피 머신 '카피시모 클래식(Cafissimo Classic)'은 슬림하고 화려한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를 높인 제품이다. 오버진·핫레드·노블실버·피아노블랙 총 4가지의 화려한 색상과 슬림한 외관 디자인으로 좁은 공간에도 배치하기 용이해 신혼집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 가능하다.

특히 우유거품을 만들어 주는 '스팀·온수노즐'을 일체형으로 장착해 우유거품을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어 카페라떼·카푸치노·마끼아또와 같은 베리에이션(Variation)커피도 쉽게 즐길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로 캡슐커피 머신은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상품기획자들이 공통으로 최고 인기 혼수제품으로 꼽힌다"며 "판매율도 매년 30%씩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맞벌이 부부가 집을 비우는 시간을 이용해 청소할 수 있는 로봇청소기도 신혼부부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LG전자의 '로보킹 듀얼아이 2.0'은 로롯청소기는 원형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사각형 디자인을 적용한 차세대 로봇청소기다. 사각형디자인은 솔이 닿지 않는 사각지역을 줄여준다. 원형에 비해 청소솔 길이를 늘이기도 용이해 기존 제품 대비 1.5cm더 긴 솔을 장착해 청소 효율을 84%에서 94%로 10% 가량 높였다.

카펫 청소 기능도 개선했다. 주행 중 카펫 위로 올라가면 터보모드로 자동 변경 되 더 강력하게 흡입하며 카펫 속 먼지를 기존 제품 대비 2배 더 많이 청소할 수 있다. 또 3개의 초음파 센서가 전방 180도 내 모든 장애물을 인식해 충돌로 인한 흠집이나 고장우려가 적고 소음도 48데시벨(dB)로 최저다.

결혼 직후 가족·직장동료들과의 집들이 음식 장만에 필요한 '에어프라이어'도 최근 떠오르는 혼수 가전이다.

필립스에서 선보인 에어프라이어는 공기를 활용해 원재로의 지방성분을 튀기는 방법을 쓰는 제품으로, 요리가 끝난 후에는 최대 82%까지 지방이 줄어든 바삭한 튀김을 맛볼 수 있다.

온도조절 기능이 있어 튀김·과자·치킨·고기 등 재료에 따라 최적의 온도에서 조리가 가능하다. 공기필터가 내장된 공기필터는 불쾌한 음식 냄새와 증기를 제거한다. 또 내장된 타이머를 이용하면 최대 30분까지 요리시간을 사전에 설정할 수 있으며 자동 끄기 기능은 요리 완료 시 소리로 알려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과거와 달리 혼수 구매 시 명품이나 형식적인 혼수품목은 줄이면서 관심이 많은 특정 품목에는 과감하게 지출하는 가치소비 형태로 변하고 있다"며 "특히 가전제품 구매의 경우 간편하고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제품들이 필수 혼수가전으로 손꼽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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