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접종으로 건강 미리 챙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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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3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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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가을이 되면 잊지 말아야 할 것이 계절독감 예방백신 접종이다. 독감백신은 9월부터 12월 사이에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독감백신은 65세 이상 노인과 생후 6개월에서 23개월 영아와 소아, 모든 주기의 임신부는 반드시 접종을 해야 한다. 모유수유 중인 여성의 경우 예방 접종을 통해 신생아·영아가 면역력을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백신을 접종했다고 올해 건너뛰어서는 안된다. 독감백신은 매년 새롭게 제조되는 백신이므로 해마다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해 독감백신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종인플루엔자(H1N1)균주도 포함돼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에는 소아와 노인에 특화한 백신이 출시돼 연령별 맞춤 접종이 가능하다. 코에 분사하는 스프레이 형태의 백신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어린이 특화 ‘소아용 아그리팔’
한국노바티스 백신 사업부는 소아만을 위한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소아용 아그리팔 프리필드 시린지’를 국내에 선보인다.

이 제품은 아그리팔의 소아용 백신으로 생후 6개월에서 35개월까지의 영아들에게 접종할 수 있다.

아그리팔은 노바티스의 인플루엔자 표면항원 백신으로 높은 순도와 혈청방어율을 보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소아용 아그리팔은 우수한 내약성을 가지고 있어 소아에게 접종하기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 노년층 전용 ‘아이디플루’
사노피 그룹의 백신 사업 부문인 사노피 파스퇴르는 60세 이상의 노년층을 위한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아이디플루 15㎍주’를 출시한다.

아이디플루 15㎍주는 기존 바늘 길이의 10분의 1 수준인 1.5㎜의 미세주사를 통해 근육이 아닌 피부 진피층을 통해 백신을 투여하는 ‘피내’ 백신이다.

또 5분의 1로 농축된 소량의 주사액으로도 보다 높은 예방효과를 가진다고 회사는 주장했다.

60세 이상 노년층에서는 면역체계 노화로 인한 독감과 이로 인한 합병증이 다른 연령대 보다 취약하고, 기존 독감 예방백신의 효과 역시 감소되는 문제가 있었다. 아이디플루 15㎍주는 이런 문제점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노피 파스퇴르 관계자는 “면역체계 노화로 인한 기존의 독감 예방백신의 면역반응이 감소됐던 노년층은 아이디플루를 통해 더욱 효과적인 예방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 코에 뿌리는 ‘플루미스트’
녹십자는 전통적인 주사제형이 아닌 코에 뿌리기만 하면 독감이 예방되는 ‘플루미스트’를 올해도 출시한다.

플루미스트는 생후 24개월부터 49세 이하 연령에 접종이 가능한 독감백신으로 녹십자가 미국 메드이뮨에서 수입해 재작년부터 국내에 공급했다.

이 제품은 바이러스를 약독화시켜 만든 생백신으로 다른 독감백신에서 사용하는 사백신보다 더 효과적으로 독감을 예방해 준다.

또 주사 부위에 생길 수 있는 통증, 발적(빨갛게 부어오름), 종창(곪거나 부스럼 따위가 나서 부어오름) 등의 이상 반응이 없다고 회사는 전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플루미스트는 코 내 점막에 백신을 직접 접종하는 제품으로 약물이 직접 인체의 순환기를 통해 유입, 기존 주사제형 백신보다 높은 면역을 획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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