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온라인쇼핑 19.6% 증가… 여름휴가·월드컵·무더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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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8-08-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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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2018년 6월 온라인쇼핑동향'

통계청이 2일 발표한 '6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7조2944억원) 대비 1조4308억원 늘어난 8조7252억원이다. [자료=통계청 제공]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19.6% 증가했다. 특히 여름휴가 예약과 러시아 월드컵 특수가 견인 역할을 했다. 더위가 점차 강해짐에 따라 에어컨 등 가전의 판매도 두드러졌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6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7조2944억원) 대비 1조4308억원 늘어난 8조7252억원이다.

엄지족이 활약한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2.1%(5조4215억원)로 전년 동월 56.3%(4조1075억원)에 비해 5.8%포인트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월드컵 특수를 맞아 배달음식 다양화 및 할인 프로모션 등으로 음식서비스 온라인 쇼핑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상품은 음식서비스(93.6%), 가전·전자·통신기기(27.5%), 여행 및 교통서비스(21.7%) 등이었다.

음식서비스는 배달음식 수요가 급증했던 러시아월드컵 특수를 누렸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여름휴가를 대비해 미리 숙박업소·항공편 등을 예약한 사람이 늘어 증가했다.

또한 습해지는 장마와 기온 상승에 따른 더위로 선풍기와 에어컨 등 가전·전자 제품도 늘었다.

한편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역직구)액은 1년 전과 비교해 55.6% 늘었다.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중국의 '사드 보복'이 점차 풀렸기 때문이다.

역직구 상품으로 보면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화장품 판매(6589억원)가 가장 많았다.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1415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282억원)가 뒤를 이었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에는 온라인 면세점 판매도 포함되는데, 2분기 온라인 면세점 판매액은 7253억원으로 64.4% 증가했다. 면세점 판매액은 중국이 6704억원, 아세안 237억원, 미국 36억원 순이다.

해외 직접 구매(직구)액은 6869억원으로 전년보다 29.1%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3647억원, EU 1374억원, 중국 1191억원, 일본 483억 순으로 미국이 전체의 53.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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