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FIFA "러시아 축구 대표팀 도핑 증거 불충분"

오수연 기자입력 : 2018-06-25 10:53수정 : 2018-06-25 10:58
영국 언론이 제기한 도핑 의혹 일축

[러시아 축구팬들이 러시아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 축구 대표팀에 대한 도핑 의혹을 일축했다.
 
영국 매체 로이터 통신은 25일(한국시간) "FIFA가 영국 언론이 제기한 러시아 대표팀 도핑 의혹에 대해 '러시아 대표팀에게서 도핑 약물 사용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FIFA는 지난달 발표한 성명을 재차 발표하며 "러시아 선수들이 도핑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증거가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달부터 시작한 러시아 대표팀 예비 명단에 지명된 선수들에 관한 조사를 종료했다"고 덧붙였다.
 
FIFA 측은 "도핑 조사 과정에서 모든 가능한 증거를 검토했고,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FIFA는 지난달 22일에도 "러시아 축구 대표팀의 도핑 규정 위반을 확인할 만한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이 같은 결론을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전달했고 WADA도 사건 종결 결정에 동의했다"고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FC 루비카잔 소속 수비수 루슬란 캄볼로프가 도핑 의혹으로 인해 FIFA에 조사받은 바 있다. 캄볼로프는 지난달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돼있었으나 부상 탓에 최종 선발에서 제외됐다.
 
FIFA는 WADA가 30종목 이상에 걸쳐 1000명 이상의 러시아 선수들이 약물 양성 반응을 숨기기 위한 조직적 모의에 연관됐다고 밝힌 뒤 도핑테스트에 착수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러시아는 자국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조직적으로 도핑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샀다. 당시 러시아는 이를 부인했다. 이 때문에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도핑 의혹이 제기됐다.

러시아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5-0, 이집트를 3-1로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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