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신태용 감독 “준비한 것 잘했지만 골 운 없었다”

윤지은 기자입력 : 2018-06-24 04:11수정 : 2018-06-24 07:10
신태용 감독 "우리 선수들 경험 부족...앞으로 많이 쌓아야 할 것 같다"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노두 로스토프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한국 신태용 감독이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신태용 한국 대표팀 감독이 투혼을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하며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한국대표팀의 수장은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신태용 한국대표팀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그는 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준비한 것을 잘 했는데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는 소회를 전했다.

신 감독은 세부 전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멕시코가 4-3-3, 3-4-3 전술을 쓸 것이라 예상하고 준비했다"며 “4-4-2와 4-1-4-1 전술을 병행하는 훈련을 3일 동안 했다"고 밝혔다.

그는 "멕시코 선수들이 뒷공간을 파고드는 플레이를 잘해 기성용과 이재성을 수비 쪽으로 내리고 주세종을 올리는 4-1-4-1 전술을 만든 것“이라며 ”공격할 때 4-4-2 형태를 만드는 작전을 썼는데 주문을 선수들이 잘 따랐다"고 부연했다.

이날 한국대표팀은 멕시코전 대비 특훈에도 불구하고 전반 26분 카를로스 벨라에게 페널티킥골, 후반 21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 결승골을 차례로 허용했다.

신 감독은 두 번째 실점 장면에 대해선 "에르난데스에게 허용한 두 번째 골은 수비수들이 사이드로 몰고 나가 막았어야 했다"며 "선수들이 몸을 던져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많아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경험이 부족해 앞으로 많이 쌓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독일전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란 물음엔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뛰었다“며 ”체력 회복이 급선무"라고 답했다.

경기 막판 왼쪽 종아리에 부상을 입은 기성용의 독일전 출전에 대해선 "아직 보고를 받지는 못했지만, 남은 3~4일 안에 완벽하게 회복을 하기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스웨덴과 멕시코에 연패한 한국대표팀은 오는 27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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