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후보'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에 0-3 참패 굴욕…16강 '탈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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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입력 2018-06-22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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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티나, 골키퍼 결정적 실수·불안한 수비로 완패

  • '2승' 크로아티아, '죽음의 조' 가장 먼저 16강 진출 확정

22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루카 모드리치(오른쪽)가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에게 참패를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크로아티아는 16강 진출을 확정한 반면,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아르헨티나는 탈락 위기에 처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8분에 나온 안테 레비치의 선제골과 후반 35분 루카 모드리치의 추가 골,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이반 라키티치의 쐐기골로 아르헨티나를 침몰시켰다.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2-0으로 제압한 크로아티아는 2승, 승점 6점을 획득하며 ‘죽음의 조’ D조에서 제일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D조의 최강자로 여겨졌던 아르헨티나는 아이슬란드와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해 2차전에서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 패배로 1무1패, 승점 1점에 그치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아르헨티나는 16강에 진출하려면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한 뒤 나머지 팀들의 경기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나이지리아(1패)와 아이슬란드(1무)는 23일 2차전을 치른다. 크로아티아는 27일 아이슬란드와, 아르헨티나는 같은 날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전반 내내 양측이 치열한 접전을 펼치다가 후반에 아르헨티나가 골키퍼의 결정적 실수로 골을 내준 뒤 수비가 무너지면서 크로아티아의 연이은 골로 마무리됐다.

전반 4분 페리시치의 슈팅으로 크로아티아가 공세를 시작했다. 이후에도 안정적이면서도 맹렬한 공격으로 경기를 이어나갔다. 아르헨티나 역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3분 메시의 슈팅, 전반 29분 페레스의 슈팅이 있었으나 빗나가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팀은 결국 전반을 0-0 무승부로 마쳤다.

후반 들어 아르헨티나는 공격에 힘을 가했다. 그러나 골키퍼의 실수와 불안한 수비로 오히려 연이은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8분 수비수의 백패스를 윌리 카바예로 골키퍼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를 놓치지 않고 크로아티아 공격수 레비치가 발리슛으로 공을 차 넣으며 선제골을 뽑았다.

아르헨티나는 이후 총력을 다했으나 크로아티아의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오히려 크로아티아가 후반 35분 모드리치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후 후반 추가 시간에 라키티치가 또 다시 쐐기골에 성공하며 승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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