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연소 데뷔골' 음바페, 1998 프랑스 '월드컵 베이비'의 예고된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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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입력 2018-06-22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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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앙리' 음바페, 전반 34분 결승골로 페루전 1-0 승리 안겨

  • '19세 183일' 프랑스 월드컵 최연소 득점 기록 갈아치워

 

프랑스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페루와의 C조 2차전에서 전반 34분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1998년생 막내’ 킬리안 음바페가 프랑스의 월드컵 본선 무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우며 데뷔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음바페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치른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페루와의 2차전에서 전반 34분 결승골을 넣으며 프랑스에 1-0 승리를 안겼다. 이로써 프랑스는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음바페는 19세 183일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득점하며 이전 기록을 무려 1년 이상 앞당겼다. 종전 기록은 다비드 트레제게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 예선에서 세운 20세 246일이었다.

음바페는 지난 16일 호주와의 1차전에서도 19세 177일만에 선발로 출전하며, 브루노 베론(20세 118일)의 프랑스의 역대 월드컵 본선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음바페가 최연소 기록을 세운 것은 월드컵 무대뿐만이 아니다. 그는 2015년 11월 2일 16세 347일의 나이에 AS 모나코 데뷔전을 치르며 티에리 앙리가 보유했던 클럽 최연소 데뷔 기록을 바꿨다. 그에게 '제2의 앙리'라는 별명이 붙은 계기다.

그는 2017년 8월 31일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며 네이마르(2억2천200만 유로)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1억8천만 유로)를 받으며 어린 나이에도 출중한 실력을 입증했다.

음바페가 프랑스 축구 역사에 더욱 특별한 이유는 1998년생이라는 점이다. 음바페는 프랑스 월드컵이 끝난 뒤인 1998년 12월20일에 태어났다. 프랑스는 러시아 월드컵 개막 전부터 “음바페가 1998년 월드컵 이후 태어난 선수들 중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서 득점할 선수”라며 큰 기대를 보였다. 20년만에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에게 음바페는 황금기를 재현할 기대주다.

음바페는 경기 최우수선수 격인 '맨 오브 더 매치'(MOM)로 뽑히는 영광도 차지했다.

영국 BBC, 미국 CNN 영미권 주요 외신은 프랑스-페루전에 대해 "음바페가 역사를 바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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