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첫 도입된 비디오판독...한국도 'VAR 악몽' 못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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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18-06-1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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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회 세 번째 VAR 페널티킥

 

[18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대한민국 대 스웨덴의 경기 후반 패널티 지역 내 김민우의 태클을 VAR를 통해 분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월드컵에 처음 도입된 비디오판독(VAR)은 한국팀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한국팀은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석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로 졌다. 1패(골득실 -1)를 기록한 한국은 멕시코에 0-1로 진 독일과 함께 F조 3위에 위치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처음 시행된 비디오판독(VAR)이 두 팀의 운명을 갈랐다.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부터 FIFA 주최 대회에서 시도된 비디오 판독은 득점 장면, 페널티킥 선언, 레드카드에 따른 직접 퇴장, 다른 선수에게 잘못 준 카드 등 네 가지 상황에 적용된다.

김민우는 후반 19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공을 잡으러 달려가는 빅토르 클라에손에게 태클을 했다. 주심은 경기를 계속 진행했지만, 비디오 판독관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김민우의 태클이 공을 건들지 못한 후 클라에손의 다리를 걸었다는 판정이다.

키커로 나선 주장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는 후반 20분 골키퍼 조현우를 완벽하게 속이며 침착하게 골문 오른쪽으로 차 선제골을 넣었다.

이는 프랑스-호주전의 데자뷔다. 지난 16일 프랑스와 호주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후반 13분 안드레스 쿠냐 심판은 호주 수비수 조시 리즈던이 앙투안 그리에즈만을 태클해 넘어뜨린 장면을 비디오판독으로 확인하고 프랑스에 페널티킥을 제공했다. 그리에즈만이 페널티킥에 성공하면서 0-0 균형이 깨졌다. 이는 프랑스가 2-1로 승리하는 발판이 됐다.

비디오판독은 지난 17일 덴마크와 페루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도 계속됐다. 0-0이 이어지던 전반 종료 직전 덴마크의 유수프 포울센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페루의 크리스티안 쿠에바를 넘어뜨린 장면이 비디오판독 결과 확인됐다. 하지만 쿠에바가 페널티킥을 넣지 못해 페루는 덴마크에 0-1로 패했다. 프랑스와 달리 페루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스웨덴전에서 목표로 했던 승리를 챙기지 못한 한국은 오는 24일 멕시코와 F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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